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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터개발, 하이엔드 사업지 진행 '탄력' 논현·잠원 부지 주관사에 미래에셋, 청담 부지도 본계약 예정

전기룡 기자공개 2023-02-15 09:17:1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터개발의 하이엔드 주택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논현동과 잠원동 사업지에 대한 주관사를 선정한데 이어 청담동 사업지의 본계약도 앞두고 있다. '아스턴' 브랜드를 론칭한데 이어 소사이어티 클럽을 구상한 아스터개발의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터개발은 강남구 논현동 56-21와 서초구 잠원동 55번지에 위치한 사업지에 대한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토지 매매가는 각각 620억원, 2299억원이다.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이 참여해 대주단을 꾸렸다.

현재는 논현동과 잠원동 사업지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해 대주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상당부분 협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PF 시장의 경색에도 원활한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131소재의 사업지는 토지계약을 앞두고 현 소유주들과 막바지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스터개발은 이른 시간 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청담동 사업지도 주관사를 선정해 대주단을 꾸리게 된다.

'물류 강자'였던 아스터개발의 새 먹거리인 아스턴이 원활하게 진척되고 있다는 의미다. 아스턴은 향후 아스터개발의 하이엔드 주택에 적용될 브랜드다. 지난해 4분기 주택에 흔히 활용되는 36류(부동산업), 37류(건축서비스업) 등으로 상표권 출원 절차를 마쳤다.

아스터개발은 아스턴이 지닌 하이엔드 주택이라는 특성이 오히려 사업 진척에 보탬이 됐다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주택 사업은 일반 주택과 달리 25~30%의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사업성은 고금리 기조 하에도 이자를 감내할 근거가 된다.

높은 마진과 더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업지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논현동 사업지의 3.3㎡당 평균 매입가는 1억2000만원대다. 현 호가(3.3㎡당 2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잠원동 사업지는 한강 뷰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에도 3.3㎡당 1억6000만원대에 확보했다.

최근에는 분양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소사이어티 클럽인 '디아드'도 준비하고 있다. 디아드는 아스터개발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아스터개발제10호청담'을 앞세워 진행 중인 사업이다. 멤버십 회원들에 한해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아스터개발은 디아드가 운영 중인 멤버십 외에도 자체 개발한 주거시설의 입주자들에게 일정 기간 멤버십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디아드는 하이엔드 주택이 운집해 있는 청담동 1번지에 들어선다. 부지 매입에만 1010억원을 투입했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5층이다.

조달 작업이 순탄하다는 점에서 사업 종주가 기대된다. 아스터개발제10호청담을 차주로 한 유동화회사인 에이블청담제일차와 하이청담아스터제일차를 통해 PF 대출을 일으켰다. 대출은 트랜치A 950억원, 트랜치B 150억원, 트랜치C 140억원 등 1240억원 한도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청담 1번지 '디아드' 조감도. 사진=아스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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