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0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C엔지니어링이 SK머티리얼즈그룹14와 77억원 규모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설비 건설 관련 프로젝트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EWA(Early Work Agreement) 계약방식에 따라 EPC(설계·조달·시공) 전체(턴키) 공사 중 초기 주요 선행공정을 우선 추진하기 위한 업무 범위에 한정됐다. 올 상반기 내 본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2월 24일까지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SC엔지니어링은 SK머티리얼즈그룹14가 경북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구축하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 제2공장 증설 관련 OSBL 공사에 대한 EPC를 일괄 수행하게 된다.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SK머티리얼즈와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SK머티리얼즈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는 이차전지의 용량 및 충전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SC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가 및 납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발굴하는 등 사업주의 니즈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세심하게 충족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수주로 이어졌다"라며 "본공사까지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성에 심혈을 기울여 최상의 품질과 효율로 사업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왕대식 SC엔지니어링 EPC 사업총괄 부사장은 "4차산업혁명 및 탄소중립 확산,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이차전지 분야의 지속적인 신·증설 투자가 전망돼 사업 수행실적을 더욱 강화해 수주 가능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라며 "수주경쟁력 향상 및 원가 절감 노력으로 이익체력을 탄탄하게 다지고, 이차전지 분야 등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기반을 확충해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