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e레이싱 자회사' 활용 방법…ESG로 접근 신생기업 오토매닉스 인수…비인기 종목, 청년 게이머 동시 육성 목표
노윤주 기자공개 2023-03-09 12:54:34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6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가 e스포츠 대회를 주최하는 자회사를 통해 ESG 목표를 실현한다. 탁구, 축구 등 구기종목에 집행하던 투자 영역을 e스포츠까지 확대하는 방향이다. 특히 국내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모터 스포츠에 집중하면서 청년 게이머와 레이서를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이를 위해 2020년 설립한 지 만 한달이 된 신생 기업 '오토매닉스' 지분 75%를 취득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두나무는 오토매닉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계획에 없지만 e레이싱 대회와 같은 국내 비인기 스포츠 리그를 꾸준히 후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의외의 자회사 오토매닉스…e레이싱 대회 주최가 주업
두나무는 2020년 9월 15억원을 투입해 오토매닉스 지분 75%를 취득했다. 오토매닉스는 2020년 8월 법인 등록을 마친 기업으로 설립 한 달 만에 두나무 자회사로 편입됐다.

오토매닉스는 e스포츠 레이싱 대회 주최가 주 업이다. 2021년에는 아프리카tv 계열사인 '아프리카 콜로세움'과 첫 대회인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메이커 및 기업 트랙행사 운영 ▲모터스포츠 방송·관제·운영 솔루션 개발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오토매닉스가 주최하는 AMX는 e레이싱 대회 중 최초로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을 받았다. 경기 진행에는 유명 레이싱 게임 '아이레이싱(iRacing)'을 활용하고 있다. 오토매닉스는 e레이싱 경주를 지칭하면서 '심레이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상학 대표를 필두로 현재 약 10명의 임직원이 오토매닉스에 근무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매출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3억8300만원, 영업손실 10억3398억원, 당기순손실 10억3585만원을 기록했다. 보유 자산은 3억9200만원이었다.
◇ESG 측면에서 접근…e레이싱 통한 청년 유망주 육성
두나무는 지난해 오토매닉스에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부족한 현금성자산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초기 투입금과 동일하게 15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85.71%까지 늘렸다.
첫 단계부터 두나무의 오토매닉스 투자는 이례적이었다. 사업 성과가 전무한 설립 2개월차 기업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e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오토매닉스에 초기 투자했다"고 말했다.

최근 두나무가 관심 갖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에 오토매닉스를 활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두나무는 국내 관객의 관심을 비교적 덜 받는 스포츠 영역을 후원하고 개척하겠다는 일종의 ESG 목표를 공유한 바 있다.
관계자는 "모터 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서는 아직 미성숙하다"며 "두나무는 국내서 당장은 인기가 덜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지원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 ESG 경영 핵심 키워드인 '청년'과 오토매닉스의 e레이싱 리그가 잘 맞는다는 설명도 추가했다. 진입장벽이 낮은 e레이싱 시장에서 우수한 청년 선수를 발굴하고 국제대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매닉스와의 사업상 협업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오토매닉스 자체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두나무와 연계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없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Red & Blue]미국 현지 생산 앞둔 알루코, 통상 리스크 해소 기대감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파네시아, 차세대 AI 전장' 대응 'CXL 스위치' 개발
- '2년만에 돌아온' 초록뱀미디어, 권경훈 회장 행보 주목
- [i-point]샌즈랩, AI NDR 솔루션 일본 공급 개시
- 'PE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 중국실적 타격 '미국·인도' 대안
-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 로드맵]'뉴 모달리티' 도전 자신감, 원석 광산 플랫폼 'Ymax-ABL'
- [웹툰사 지배구조 점검]적자 커진 와이랩, 공격적 투자 전략 '난기류'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노윤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빗썸, 비언바운드 법인 청산…해외사업 '고배'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관 출신' 권용현 전무, 하락세 기업부문 살리기 미션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이상엽 CTO, 플랫폼 실패 딛고 'AI 성장' 도모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이재원 부사장, AI 글로벌 항로 개척 '미션'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빗썸·KB 연동 일주일, 점유율 반등 '절반은 성공'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소통 나선 빗썸, 거래소·신사업 '투트랙 성장' 강조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36년 베테랑 여명희 전무, 장수 CFO 명맥 이을까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두나무 '모먼티카' 운영 중단…해외사업 재편 '시동'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싹 바꿔' 홍범식 사장에서 시작된 체질개선 바람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SK스퀘어, 강도 높은 비용 통제에 자회사 '관심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