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증권부문 펀드사무관리 신한아이타스에 맡긴다 스카이펀드서비스 물량 이관…향후 공모 시장 진출 염두
윤종학 기자공개 2023-03-20 08:15:1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일부 펀드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신한아이타스로 변경했다. 이지스운용은 관계사인 스카이펀드서비스에 펀드 사무관리를 맡겨왔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향후 증권형 펀드의 공모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9개 펀드(총 3290억 규모)의 사무관리 업무를 신한아이타스로 이관했다. 앞서 스카이펀드서비스가 맡고 있던 '이지스글로벌셀렉트리츠', '이지스글로벌시그니처리츠', '이지스유럽상장코어', 이지스다이나믹글로벌리츠', '이지스리츠포트폴리오', 이지스리츠플랫폼' 등 6개와 '이지스글로벌리츠섹터포커스', '이지스글로벌고배당리츠플러스', '이지스리츠포트폴리오' 등 우리펀드서비스가 관리하던 3개 펀드다.

이번 이관은 신한아이타스가 이지스자산운용의 증권부문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맡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알려졌다. 위 펀드들은 증권부문이 설립되기 전까지는 투자부문의 펀드였지만 현재는 증권부문 내 대체증권투자파트가 담당하고 있다.
이관된 펀드 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출시된 증권부문의 신규 펀드들도 신한아이타스가 맡고 있다. '이지스멀티인컴', '이지스코어멀티에셋EMP', '이지스코스닥벤처' 등 790억원 규모로 이관된 펀드와 합치면 약 4000억원에 육박한다.
부동산 특화 운용사였던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증권부문을 신설하며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증권부문 사무관리 업체를 따로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부분 펀드의 사무관리 업무를 맡고 있던 스카이펀드서비스가 부동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이지스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이관 받으며 급격히 성장한 사무관리회사인 만큼 증권쪽 사무관리를 담당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것"이라며 "증권부문만 따로 신한아이타스에서 관리하는 형태로 변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공모시장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점도 신한아이타스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증권부문 사모펀드 운용경력을 쌓아 올해 증권 공모운용사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00년 6월 설립한 신한아이타스는 국내 펀드 사무관리 서비스 1위 사업자다. 특히 펀드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약 110조원이 넘는 공모펀드 계약고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공모 진출까지 염두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공모펀드 운용까지 맡을 공산이 크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아이타스의 사무관리업무위탁 계약은 2025년 7월까지다. 만료일까지 신규로 설정하는 상장증권(IPO주식 및 채권 포함)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신한아이타스에 위탁하겠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Red & Blue]미국 현지 생산 앞둔 알루코, 통상 리스크 해소 기대감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파네시아, 차세대 AI 전장' 대응 'CXL 스위치' 개발
- '2년만에 돌아온' 초록뱀미디어, 권경훈 회장 행보 주목
- [i-point]샌즈랩, AI NDR 솔루션 일본 공급 개시
- 'PE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 중국실적 타격 '미국·인도' 대안
-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 로드맵]'뉴 모달리티' 도전 자신감, 원석 광산 플랫폼 'Ymax-ABL'
- [웹툰사 지배구조 점검]적자 커진 와이랩, 공격적 투자 전략 '난기류'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경그룹 리밸런싱]AK홀딩스, 유동성 압박 속 추가 매각 카드 꺼낼까
- [오너가 무브먼트]서울식품 서인호, 지배력 확대…오너 4세 등장 '눈길'
- 더본코리아, 생산시설 초과 가동…수요확대 대응 과제
- [캐시플로 모니터]더본코리아, 실적호조에도 순현금유출 까닭은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바틀링·직수출 투트랙 전략…종착점은 '롯데 브랜드'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외형성장 견인차 PCPPI, 체질 개선 과제
- 애경산업, 대표 간담회 통해 매각 검토 공식화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4조 매출' 시대 연 롯데칠성, 해외에서 길을 찾다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소통 방점'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 '수익성 개선 집중' 강조
- [캐시플로 모니터]교촌에프앤비, 순익 급감에도 현금창출력 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