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0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텍스프리(GTF)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언어지능 전문기업 '엘솔루'가 자동번역 솔루션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내부 그룹웨어 시스템에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엘솔루가 이번에 공급한 자동번역 솔루션은 'ezNTS V10(Easy Neural Translation Server V10)'이다. ezNTS는 거대한 양질의 빅데이터(언어 말뭉치)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한국어 중심 최대 140개 언어쌍을 지원한다. 빅테크 기업에 견줄만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번역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KOTRA는 한국어로 작성된 공문서를 해외 무역관에 전달할 때 추가적인 영문 번역 과정이 필요했다. 이번 ezNTS 솔루션 적용으로 클릭 한 번에 즉시 번역이 가능해져 해외 무역관들은 빠르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컴오피스의 '아래아한글' 문서 파일을 원문 형태를 유지한 채 번역이 가능해져 KOTRA의 업무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솔루의 AI 번역 솔루션은 번역 품질과 더불어 정보 보안성이 뛰어난 게 강점이다. 엘솔루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국민연금공단, 상수도사업본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KB, 신한, 하나, 삼성금융그룹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도 주요 고객이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ezNTS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해당 산업분야에 특화된 번역 솔루션으로 커스토마이징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고객이 IT솔루션 사용환경에 맞춰 사용해야 했던 방식을 탈피했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