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비대면 투자자문서비스 추진 국민은행앱서 AI 투자자문…수수료 수익 다변화
구혜린 기자공개 2025-04-16 14:18:4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올해 비대면 금융투자자문서비스업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고객이 국민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하면 투자예산에 따른 자산배분 등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로 수수료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은 비대면 금융투자자문서비스 론칭을 위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자문업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서비스의 경우 더퍼스트 압구정점, 반포점, 도곡점을 포함한 PB센터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문서비스에 가입 시 1대 1 맞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 리뷰 보고서 등이 제공된다. 기존 PB 서비스 대비 커스토마이징된 촘촘한 자문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금융투자자문서비스 시장에 도전한다. 국민은행 앱을 통해 금융투자자문서비스에 가입하면 누구나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이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채널 위주로 이뤄진다면 비대면은 일반 고객에도 자문서비스의 문호를 개방하는 셈이다. 은행권에서 국민은행이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비대면 서비스는 AI를 동반한다. 예컨대 자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1000만원 예산으로 투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질문하면 AI PB가 자산배분을 상세히 자문하는 형태다. 국민은행의 투자상품 및 대고객 플랫폼 서비스를 관장하고 있는 WM고객그룹이 AI디지털그룹과 협력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투자자문업에 진출한 이유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상품 판매로 인한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이나, 자문서비스에 따른 관리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취지다. 더퍼스트 3개 지점의 경우 자문서비스 가입규모에 따라 0.1~1.0% 수준으로 연동해 관리 수수료를 받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이같은 이유로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자문업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자문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WM 고객 자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준비 중"이라며 "누구나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AI를 동반한 비대면 채널 자문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WM 풍향계]"금 팔까요? 살까요?" 엇갈리는 문의 급증
- 오라이언 이성엽, '메자닌' 안목 적중…코벤 성과 눈길
- 제일엠앤에스, CB 투자 운용사 어쩌나
- [2025 주총 행동주의 리포트]표대결 아닌 설득에 초점…트러스톤 '대화형 주주행동'
- 연금 통합한 우리은행 WM그룹, 컨설팅 파트 간판 바꾼다
- RISE미국AI밸류체인커버드콜, 월배당 '존재감'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고객 투자성향 'MBTI식 분석'…ELS 손실 재현 방지"
- KB국민은행, 비대면 투자자문서비스 추진
- [Tax 라운지]조기대선 국면 진입…조세 불확실성 우려하는 자문위원들
- [연금시장에 분 RA 바람]'일임서비스 개시' 숙원 이뤘다…반절 허용 '옥에 티'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일엠앤에스, CB 투자 운용사 어쩌나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고객 투자성향 'MBTI식 분석'…ELS 손실 재현 방지"
- KB국민은행, 비대면 투자자문서비스 추진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중소기업중앙회, 액티브 운용사에 최종 자금 집행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
- 다올운용, '스나이퍼 펀드' 리테일 사모로 확장한다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빌리언폴드, '마켓뉴트럴' 진검승부…해외펀딩 총력
- 라이프운용, 해외 패밀리오피스서 300억 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