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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리츠 리포트]디앤디플랫폼리츠, 스폰서 자금 받아 배당 방어SK디앤디, 10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증 참여, 570억 브릿지론 상환 예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3-04-18 08:15:2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단기차입금 상환을 앞두고 불안정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스폰서의 힘을 빌린다. SK디앤디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디앤대플랫폼리츠는 이를 계기로 이자부담에 따른 배당금 하락 우려를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스폰서 SK디앤디가 제3자배정방식으로 약 100억원 발행에 참여하기로 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추가로 480억원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한 100억원을 포함해 총 580억원의 자금을 모으고 있는 셈이다.

전액 단기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6월 자(子)리츠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리츠를 편입하기 위해 브릿지론 570억원을 실행했다. 6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연 이자율은 고정금리 4.6%다.

애초 차입금의 차환을 검토했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배당금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측은 "시장금리가 연초 대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주당배당금의 삭감 및 현금 결손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선택한 최적의 조달방법은 전환사채 발행이다. 통상 전환사채 발행금리는 일반 차입 금리, 회사채 금리보다 낮게 설정된다. 다만 브릿지론 전체 물량을 소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스폰서 SK디앤디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기로 결정했다. 일부 조달액에 대한 유상증자 가능성이 번지자 최근 주가가 3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관계자는 "스폰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주주에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번 브릿지론 570억원을 갚으면 당분간 리파이낸싱 리스크는 없을 전망이다. 가장 만기가 빠른 장기차입금이 2024년 6월 상환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모가 기준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결산기준 주당배당금 15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 환산 배당수익률 6%다. 향후 3년간 6%대 초반 배당수익률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삼성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개발한 다양한 자산을 편입 파이프라인으로 갖추고 있다"며 "매입 여력을 갖춘 뒤 본격적으로 편입 준비에 나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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