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규모 투자 LS이링크, B2B 전기차 충전 경쟁력 강화 SE모빌리티 지분 400억원대 인수, 대규모 충전사업장 운영 노하우 등 시너지 기대
이민우 기자공개 2023-04-28 13:02:5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이링크가 설립 이후 첫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SE모빌리티 지분을 수백억원대에 취득했다. 전기차 확대에 대응해 버스차고지 등 B2B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이번 투자로 LS이링크와 SE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솔루션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하게 될 전망이다. LS이링크에게는 대규모 전기차 충전사업장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자사 데이터 플랫폼을 SE모빌리티 소유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400억원대 대규모 투자, B2B 전기차충전 시장 경쟁력 강화 가속
LS이링크는 최근 SE모빌리티의 지분 49.9%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1만1677주를 43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며, 인수 금액만 LS이링크 자기자본의 69.4%에 준하는 상당한 규모다. 인수하는 지분 취득은 다음 달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LS이링크가 지난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SE모빌리티 지분 인수 이유는 B2B 전기차 충전사업의 강화 및 확대가 주된 배경이다. LS이링크는 현재 운수와 물류 고객사 및 시장을 주된 공략처로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버스, 화물차 및 대형차고지에 필요한 맞춤형 충전 솔루션 및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해왔다.
LS이링크 관계자는 "SE모빌리티는 LS이링크에서 공략하려는 버스시장에서 충전사업을 영위하며, 대형공영차고지 전기차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며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관련 시장의 노하우의 빠른 확보 등을 고려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LS이링크는 SE모빌리티의 지분 상당수를 가져왔지만, 직접적인 경영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LS이링크 관계자는 "현재 SE모빌리티의 경영권을 가지고 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사 시너지, 신사업 테스트 베드 등 SW·HW 전방위 기대
LS이링크는 SE모빌리티 투자로 대규모 전기차 충전사업장의 운영노하우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반의 시너지를 예상한다. 현재 LS이링크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충전 솔루션 및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이를 SE모빌리티 소유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하고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LS그룹 내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적용하는 한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SE모빌리티 소유 충전사업장은 중요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이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가상발전소(VPP) 등 신사업 확장에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LS이링크 관계자는 "SE모빌리티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운수 및 물류 회사를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등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LS이링크는 국내 믈류기업인 로젠택배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 350개 지역에 위치한 물류 거점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 전력 인프라를 세우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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