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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올해 두번째 스팩 합병 트랙레코드 쌓는다 하나금융20호-우듬지팜 합병 예심 승인…김진평 실장이 이끄는 'ECM2실' 활약

남준우 기자공개 2023-05-12 07:22:1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하나금융20호스팩과 우듬지팜 간의 합병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로써 하나증권은 올해 두 번째 스팩 합병 트랙레코드를 쌓게 된다. 김진평 실장이 이끄는 ECM2실의 성과다. 이후에도 초대형 스팩을 비롯해 활발한 트랙레코드 쌓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하나금융20호스팩과 우듬지팜간의 스팩 소멸 합병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지난 2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약 3개월 만이다. 향후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오는 우듬지팜은 오는 10월 이후 코스닥에 상장하게 된다.

충첨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우듬지팜은 2011년 강성민 대표가 설립했다. 스마트팜을 통한 과실, 채소 재배나 가공식품 제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이번 합병이 성사된다면 국내 최초 스마트팜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우듬지팜의 합병 후 시가총액은 약 12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우듬지팜의 합병가액을 주당 2710원으로 책정했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 하나금융20호스팩의 주가는 이보다 높은 주당 3000원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가격으로 분석된다.

이번 합병은 김진평 실장이 이끄는 ECM2실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기준으로 비에스지파트너스와의 합병 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하나금융22호스팩 역시 ECM2실 담당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팸텍과의 합병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하나금융19호스팩은 ECM1실 담당이다.

상장이 예정된 두 건의 스팩만으로도 하나증권은 이미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19호스팩에 보통주와 전환사채(CB)를 합쳐 16억원을 투자했다. 하나금융20호스팩 투자액은 총 7억100만원이다.

스팩 발기인의 경우 비상장법인이 상장한 날을 기일로 6개월 이후부터 보유 물량을 매도할 수 있다. 두 스팩의 합병가액이 발기인 투자 단가(주당 1000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최소 40억원 상당의 투자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하나금융22호스팩 투자액도 12억원에 달한다.

이후에도 꾸준히 합병 대상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증권이 보유한 잔존 스팩 중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곳은 총 8개다. 이중 ECM2실이 담당하고 있는 스팩은 하나머스트7호스팩, 하나금융25호스팩, 하나27호스팩 등 총 세 개다.

특히 하나금융25호스팩은 공모액만 4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스팩이다. 국내에서 NH투자증권과 함께 가장 높은 스팩 합병률을 기록 중인 하나증권과 더불어 국내 최대 스팩 투자사인 ACPC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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