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IT 플랫폼 ‘엔라이튼’, 300억 규모 투자유치 추진 태양광 플랫폼 사업 중심, 전기차·연료전지로 사업 확장
김지효 기자공개 2023-05-11 08:08:56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0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이 3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엔라이튼은 기존 태양광 사업에서 전기차, 연료전지 등으로 사업 범위 확장을 위해 이번 투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라이튼은 최근 3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별도 주관사 없이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F)운용사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라이튼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금융자문부터 시공, 운영 관리 등 태양광 발전사업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2016년 9월 설립됐다.
엔라이튼의 핵심 서비스는 ‘발전왕’이다. 태양광 사업자들이 발전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량과 수익 등 운영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8월 기준 약 1만7000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등록돼있다.
기존 사명은 솔라커넥트였으나 2021년 12월 사명을 엔라이튼으로 바꿨다. 사명 변경과 함께 그간 태양광을 중심으로 제공해오던 서비스를 전기차, 연료전지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충전 요금 정보가 담긴 ‘충전왕’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 건설을 위한 금융 상품을 내놓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엔라이튼은 이영호 대표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동문들과 힘을 모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앞서 증권사에서 근무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엔라이튼은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2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6억원으로, 1년 전 55억원보다 감소했다.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엔라이튼 측은 "추가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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