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GS건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명문화'후보군 선정 및 육성정책 시행 중…핵심지표 준수율 66.7%→73.3%
김지원 기자공개 2023-06-02 07:16:3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1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작년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명문화했다. 이전에도 최고경영자 승계 및 육성정책을 실시하고는 있었으나 해당 시스템을 문서로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허창수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까지는 3년가량 남았지만 향후 승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작년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1개 항목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수율은 전년 대비 66.7%에서 73.3%로 높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항목이다. GS건설은 비상시 선임정책을 포함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명문화하고 있지 않았으나 작년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해당 정책 명문화 작업을 마쳤다.
GS건설은 복수의 최고경영자 승계 후보군을 선정하고 육성하며 업무 공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매년 인사CM(Consensus Meeting)을 통해 △즉시 △차기 △핵심 최고경영자 후보 풀에 각각 복수의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임원 평가와 리더십 진단 상위 30% 이내 인물이 대상이다.
'즉시'의 경우 최고경영자 유고 시 최고경영자 역할을 즉각 대신할 수 있는 경영자로 부사장급 이상에서 선정하고 있다. '차기'는 주로 전무급에서 선정하며 중장기 최고경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경영자가 대상이다. '핵심'은 현재 GS건설 내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자로서 향후 최고경영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경영자 중에서 선정한다. 주로 전무와 부사장급에서 뽑고 있다.
GS건설은 이렇게 선정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임원 교육과정을 통해 경영 역량을 키우고 있다. CEO가 직접 주기적으로 면담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사외 교육과정 이수와 해외 포럼 참석 등을 통해 리더십을 제고하고 있다.
해당 육성 내용은 인사CM에서 매년 검토해 향후 육성 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있다. 각 후보별 강점과 보완점, 장단기 육성계획, 당해 육성내용 등을 작성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방식이다.
최고경영자 승계 항목은 개선했지만 이사회 부문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채택 두 가지 항목은 여전히 미준수 상태로 남아있다. 현재 GS건설의 이사회 의장은 허창수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허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약 10년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3월 재선임돼 임기 만료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향후 필요하다고 판단 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주 부문에서는 4개 지표 가운데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등 2개 항목을 준수하지 않았다. 해외종속회사를 포함한 연결 결산을 확정하고 대내외 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집중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이 최근 3년간 집중일을 피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배당 관련 사항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하고 있다. 결정된 내용을 전자공시를 통해 주주에게 안내하고 있으나 이외에 배당정책, 향후 배당계획 등은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다. GS건설은 향후 추가 안내 및 공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감사기구 부문에서는 전년에 이어 5개 항목 모두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감사기구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별도 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전문가, 법률전문가, 경영전문가가 각각 한 명씩 존재한다. 작년 총 5회의 회의를 개최해 감사실적, 내부회계관리제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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