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move]계열사 투자 지원 나선 한국콜마홀딩스스타트업 투자 등 사업 시너지 집중, 회계·세무 등 재무라인 보강
박규석 기자공개 2023-06-09 07:30:41
[편집자주]
기업이 특정 분야에서 사람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안 하는 일을 새롭게 하기 위해, 못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잘하는 일은 더 잘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현재 발 딛고 있는 위치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이 리크루팅(채용) 활동에 있다. THE CFO가 기업의 재무조직과 관련된 리크루팅 활동과 의미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0시34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그룹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가 그룹 내 계열사들의 투자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주사의 재무라인을 강화해 각 계열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후방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그룹 내 사업포트폴리오는 크게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분된다. 화장품의 경우 핵심 계열사인 한국콜마를 비롯해 에치엔지, 콜마스크, 플래닛147 등이 있으며 이들은 기초와 색조 화장품이 주요 제품이다.
제약바이오의 경우 에이치케이이노엔과 콜마글로벌이 있고 건강기능식품에는 콜마비앤에이치와 셀티브코리아, 근오농림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고혈압 치료제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가지고 있다.
각 계열사들이 부문별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만큼 한국콜마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경영과 재무의 가이드를 제시하며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지주사로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도 선행해 각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제고도 꾀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소규모 지분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1년의 경우 총 5건의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레이어즈(15억원), 컬쳐앤커머스(3억원), 셀인셀즈(20억원), 노바셀테크놀로지(10억원), 지아이셀(50억원) 등이다.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된 지아이셀의 경우 세포치료제 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제약바이오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에이치케이이노엔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분투자는 이듬해에도 계속됐다. 다인메디컬그룹(10억원)을 시작으로 모멘티(25억원), 럽맘(5억원), 올라운드닥터스(10억원) 등에 자금을 투입했다. 다인메디컬그룹은 내시경 의료기기 스타트업이며 모멘티는 인터렉티브(상호작용)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럽맘은 출산을 앞둔 엄마들을 위한 혜택을 모아놓은 앱을 운영하고 있고 올라운드닥터스는 유방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스타트업 투자는 궁극적으로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는 물론 그룹 내 분산된 투자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계열사의 자금흐름과 회계 관리 지원도 중요한 만큼 한국콜마홀딩스는 현재 사내 재무라인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 진행 중인 채용공고에서 엿볼 수 있다. 크게는 기획과 재무 파트로 구분된다. 재무의 경우 세부적으로는 회계와 세무로 나뉜다. 기획의 경우 경영계획 수립과 관리, 관계사 경영전략 수립지원, 해외법인 사업관리 등이 주요 업무다. 경영 기획 파트이지만 회계와 재무분석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뽑는 만큼 투자 확대를 위한 재무 등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계의 경우 재무제표 작성과 감사 대응, 고정자산관리(유무형자산, 투자부동산 등), 분기 보고서 작성 등을 담당한다. 상장사 회계팀 경력이 필요한 가운데 IFRS 회계감사 경험과 SAP 사용 경험, 영어·중국어 가능자 등을 우대한다. 세무는 법인세 조정과 기타세무 이슈 검토, 세무리스크 검토가 주요 업무며 우대사항은 회계와 마찬가지로 상장사 감사 경험 보유 등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그룹은 관계사 자금흐름과 회계 관리를 지원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분산된 투자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투자 효율성을 강화하는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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