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소재 '셀룰로스' 키우는 롯데정밀, 별도 연구TF 신설 신규 셀룰로스 R&D 담당 'H-프로젝트' 출범, 식의약 라인 증설 병행
김동현 기자공개 2023-06-22 09:54:0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정밀화학은 메셀로스, 헤셀로스 등 그린소재 정밀화학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9000톤 규모의 헤셀로스 증설을 시작으로 2021년 메셀로스 증설(3만톤)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식의약용 소재 분야에 대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 사업은 크게 산업용(메셀로스·헤셀로스) 제품과 식의약용(애니코트·애니애디) 제품으로 구분된다. 산업용 제품은 보습·윤활·안정제와 같은 산업 중간재로 활용되며 식의약용 제품은 의약용 캡슐 코팅 소재 등으로 쓰인다.
이러한 그린소재 사업의 바탕이 되는 원재료가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스(HPMC)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 사업의 기초가 되는 HPMC를 전담해서 연구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연구개발부문 산하에 H-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 TF는 신규 셀룰로스 에테르계 고분자 유도체를 연구개발(R&D)하는 조직으로 조직명의 'H'는 HPMC에서 따왔다.
산업용, 식의약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셀룰로스의 신규용도를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꾸려졌다. 담당 임원이 새로 선임되지 않았고 기존 연구조직 내 인원을 활용해 TF를 운영한다. 롯데정밀화학의 연구개발부문 임원은 부문장을 맡고 있는 최낙운 상무보 한명 뿐이다.

이번에 신규 TF가 꾸려지며 R&D 조직은 총 7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연구개발부문 산하의 연구 1~3팀으로 불리던 3개 연구팀은 올해부터 각각 신소재연구팀, 그린소재연구팀, 공정연구팀 등으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아울러 연구소 통합분석 업무를 수행하던 분석담당이 신설된 연구전략팀 아래로 들어갔다.
지난해 출범한 암모니아수소 개발TF는 그대로 남아있고 올 상반기에 H-프로젝트 TF가 추가됐다. 또다른 연구조직인 식의약개발팀의 경우 조직도상 연구개발부문이 아닌 그린소재사업부문 산하로 편재돼 있다.
H-프로젝트는 신설 조직인 만큼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의 셀룰로스를 개발할지 정하지 않았다. 산업용, 식의약용 등 용도를 구분해서 연구하기 보다 다양한 활용처를 모색하며 연구 범위를 점차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미 운영되고 있는 연구조직들이 용도별로 셀룰로스 개발을 하고 있어 H-프로젝트 TF는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 보다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셀룰로스계 선행 연구는 신소재연구팀(구 연구1팀)이 담당하고 있으며 산업용과 식의약용은 각각 그린소재연구팀(구 연구2팀)과 식의약개발팀이 맡고 있다.
현재 이들 연구조직의 셀룰로스 제품은 이미 증설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473억원의 투자비가 들어간 헤셀로스 증설(9000톤)은 2018년 마무리됐고 2차례에 걸쳐 진행된 메셀로스 증설(3만톤, 1486억원)도 2021년 완료됐다.
다만 식의약용 생산라인의 경우 아직 증설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239억원이 투입된 애니코트 증설(1900톤)이 2021년 가장 먼저 끝났고 이후 지난해 상반기 식의약용 생산라인 증설(2000톤, 376억원)이 마무리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여기에 추가로 39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식의약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작업(3000톤)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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