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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사의 새 NFT '쿼드해시'…수익 파이프라인 확대 목표 별도 법인 아닌 멋사 내부 프로젝트 형태로 사업…브랜딩 전문가 김진용 영입

노윤주 기자공개 2023-06-22 10:22:1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1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재도전한다. 경영진 간 다툼, 폭로 등으로 브랜드이미지와 가치가 훼손된 메타콩즈 대신 '쿼드해시(####)'라는 새로운 NFT를 선보였다.

메타콩즈는 프로필형 NFT(PFP)다. 소유자산의 개념이 컸다. 반면 쿼드해시는 NFT IP를 활용해 여러 MD 상품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브랜딩 전문가도 영입했다. 현실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이익을 NFT 보유자에게 나눠주겠다는 계획이다. '돈이 되는 NFT'를 구현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불황에서도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릴라' 지우는 멋사…쿼드해시로 재출발

멋사는 최근 신규 NFT 프로젝트 쿼드해시를 공개했다. 메타콩즈 리브랜딩 계획 일환이다. 브랜드명은 '결론짓다', '끝을 보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구동사 '해시아웃(Hash out)'에서 따왔다. 캐릭터는 기존 메타콩즈의 고릴라에서 사자, 지렁이 등 다른 동물로 교체했다.

쿼드해시는 △해킹을 방지하는 '지갑 얼리기' △멀티체인 지원 △NFT를 5분의 1로 쪼개 살 수 있는 퍼즐투자 △악성 보유자 활동을 제재하는 '악성지갑 정지' 등 기능을 추가했다.

메타콩즈 보유자라면 쿼드해시 '제네시스'를 1:1 비율로 새로 지급받는다. 이 절차는 내달 3일 마무리된다. 지릴라, 슈릴라, 베이비콩즈 등 메타콩즈 파생 NFT 보유자는 '에코 시스템'이라는 NFT를 받는다. 교환 비율은 각 NFT의 가치에 따라 다르다.

쿼드해시는 메타콩즈 법인이 아닌 멋사 내부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된다. 멋사 관계자는 "메타콩즈를 인수했지만 아직 해당 법인 이사회 등에 전 경영진이 남아 있다"며 "이 법인으로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팀원은 모두 메타콩즈 출신으로 NFT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멋사가 메타콩즈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을 고용승계했다. 이에 따라 쿼드해시는 메타콩즈서 개발을 담당했던 신원섭 총괄이 이끌어 갈 계획이다.


◇MD·팝아티스트 등 파트너로 영입…실물 굿즈 나오나

멋사는 쿼드해시를 공개하면서 IP 브랜딩에 힘을 쏟고 있다. 메타콩즈의 경우 캐릭터를 외주 제작사에 맡겼고 경영권 손바뀜 당시 IP를 추가 활용하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차단하고 퀄리티 높은 NFT 작화를 선보이고자 외부 유명 전문가와 예술가를 영입했다.

먼저 상품기획 전문가(MD)인 김진용 퓨처웍스 대표가 쿼드해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대명화학 계열사이자 패션 브랜딩, 라이선싱 기업인 모던웍스를 키운 인물이다. 크랙앤 칼, 코닥, 말본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김 대표는 올해 5월 홀로서기를 하면서 퓨처웍스를 설립했다. 패션 브랜딩 전문가인 그와 손을 잡으면서 멋사 역시 IP를 활용한 브랜딩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팝 아티스트인 버튼 모리스(Burton Morris)도 최근 쿼드해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모리스는 쿼드해시의 미술감독격으로 디렉팅과 함께 NFT 보유자들에게 지급할 특별 파츠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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