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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기술보증기금, 갈수록 '더딘' 신임 상임감사 인선장세홍 상임감사 임기 만료 후 후임 모집 공고…비상임이사 선임도 필요

김서영 기자공개 2023-06-28 07:55:2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보증기금(기보) 상임감사 인선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장세홍 상임감사의 임기가 만료되고 나서야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공고가 올라왔다. 전임 상임감사와 비교해 갈수록 선임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신임 비상임이사 선임까지 제시간에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최근 상임감사 공개 모집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21일까지 상임감사 모집 공고를 마감했다. 기보 상임감사의 임기는 2년이다.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어 최대 3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수 있다.

기보는 지난 4월 7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상임감사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이는 장 상임감사의 임기가 이달 10일까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달가량의 여유 기간을 갖고 임추위를 구성한 것이다.

임추위 구성은 임기 만료 전 마무리했으나 상임감사 모집 공고를 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임추위를 구성하고 두 달이 더 지난 시점인 이달 13일 모집 공고를 올렸다. 이땐 이미 장 상임감사의 임기가 종료된 시점이다.

기보의 이사회 구성원 인선 절차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임 상임감사인 박세규 전 상임감사의 임기가 종료되기 한 달 전에는 모집 공고가 게재됐다. 그보다 앞선 최성수 전 상임감사 시절과 비교하면 선임 속도가 상당히 늦다. 최 전 상임감사 임기가 만료되기 두 달 반 전에 이미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현재 임추위는 신임 상임감사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과정을 거쳐 후보자를 추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임추위에서 추린 뒤에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로 3배수의 후보자 명단을 넘긴다. 기보 상임감사는 임추위의 복수추천과 공운위의 심의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모 작업까진 마쳤으나 실제 상임감사 선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개각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통일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를 지명하고 10여 안팎의 부처 차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19개 부처 중 절반 이상이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의 이번 내각 개편은 내년 4월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니만큼 신중을 기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기보 신임 상임감사 순서까지 오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이다.

기보 임추위는 상임감사뿐만 아니라 비상임이사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감사 및 비상임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하고자 이사회에 부의한다"고 나타나 있다.

현재 기보 이사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사는 장세홍 상임감사, 김진규 비상임이사 두 명이다. 김 비상임이사 임기는 이달 21일 이미 만료된 상태다. 아직 비상임이사 선임을 위한 모집 공고는 올라오지 않았다. 조만간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선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종배 전무이사(7월 8일)와 김영갑 상임이사(9월 1일)도 올해 하반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사회 내 교체가 필요한 이사가 2~4명으로 올해 3분기까지 기보 이사회는 여러 번의 구성원 변동을 겪게 된다.
(출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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