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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분양실적 점검]㈜한화 건설부문, 광명1R구역 완판…정비사업지 연내 공급인천·광주·대전 하반기 진행…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저울질'

신민규 기자공개 2023-06-30 07:40:18

[편집자주]

수주물량을 쌓아둔 건설사들이 분양 적기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분양에 나서자니 미분양이 걱정되고 마냥 미루자니 실적 타격이 우려된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연간 신규 공급 계획을 세워둔 건설사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 저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공통점은 대다수 건설사들이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인다는 점이다. 주요 건설사들의 상반기 신규 공급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 주택사업은 과연 어떤 전략을 모색할지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상반기 공급한 광명 사업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 성사에 힘입어 올해 계획한 정비사업지를 모두 일정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오피스텔 공급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상반기 계획했던 사업지 두곳 중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R구역)를 일정대로 공급했다. 총 3585세대 가운데 일반분양분이 809세대를 차지했다.

당초 3월 예정돼 있던 인천학익4구역(한화포레나학익)의 경우 일정이 다소 밀리긴 했지만 내달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562세대 물량 중에 일반분양은 255세대 정도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말 당시 총 5개 사업장을 분양 리스트에 올려놨다. 총 공급물량은 8593세대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이 3254세대를 차지했다. 정비사업지가 대부분으로 일반분양분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했던 '포레나 평택화양'이 올해들어 90% 가까이 분양률을 끌어올리면서 신규사업 추진에 부담을 덜었다. 상반기 처음으로 나선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1순위 청약 결과 422가구 모집에 4422명이 몰려 평균 10.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분양 호조에 힘입어 연간 공급물량으로 계획했던 정비사업지는 하반기 모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달 '한화포레나학익'(562세대)을 시작으로 11월에 광주 운암3구역(3214세대), 12월에 대전 도마변동9구역(818세대) 공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광주 운암3구역은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시공을 맡고 있다.

'한화포레나학익'의 경우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이후 분양시기를 계속 조율했던 사업지였다. 앞서 호반건설이 인천에서 진행한 '검단신도시 호반써밋'이 분양에 성공하면서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이 사업장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29가구 모집에 총 7980명이 신청해 평균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조단위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의 공급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오피스텔로 일반분양 물량이 총 414실에 해당한다.

서울역사 뒤편의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한화 컨소시엄(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상반기 부동산 시장 리스크에 대한 관리에 주력한 편"이라며 "하반기 선별적 주택사업이 예상되며 친환경, 인프라, 플랜트, 해외사업 등에서 양질의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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