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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제조·시공·ICT' 수직계열화로 밸류업 LS마린솔루션과 지엠티로 사업 시너지 강화

김혜란 기자공개 2023-08-04 09:35:2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3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이달 중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업체 KT서브마린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해저케이블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로써 해저케이블 제조에서 시공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또 앞서 투자한 해양안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지엠티와의 시너지도 모색하며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T서브마린, LS마린솔루션으로 재탄생

LS전선은 이달 중 KT서브마린의 지분율을 기존 19.4%에서 45.7%로 늘려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기존 최대주주 KT와 맺은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맞춰 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바꾸기로 했다.

LS전선이 KT서브마린에 처음 투자한 건 지난해 10월 KT 서브마린 지분을 16% 인수하면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KT서브마린은 매출 428억원에 67억원 적자를 내는 기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6.4%로 집계됐다. LS전선 투자 이후 강도 높은 자산효율화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고 LS전선 측은 설명했다.

특히 LS전선이 주목하는 것은 LS전선과 KT서브마린과의 시너지 효과다. 제조(LS전선)와 시공(KT서브마린)을 수직계열화한 만큼 수주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풍력발전기에서 만든 에너지를 육지까지 끌어오기 위해 바닷속에 설치하는 전선인 해저케이블을 생산한다. 이런 해저케이블을 시공하는 게 KT서브마린의 포설선이다.

오는 16일 LS전선이 잔금납입을 끝으로 KT서브마린 인수를 마무리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T서브마린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LS전선 제공)
◇지엠티와 어떻게 시너지 낼까

LS전선은 KT서브마린에 투자하기 전인 지난해 9월 지엠티에도 투자해 지분 29.9%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엠티는 항해안전정보 등을 제공하는 IC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해양풍력발전소를 구축할 때 들어가는 관제시스템도 한 사업 분야다.

LS전선 사업영역과 겹치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엠티에 이어 KT서브마린까지 소프트웨어와 시공까지 해저케이블 관련 사업에 전방위로 인수·합병(M&A)과 투자를 단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는 "올해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발주처에서는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직계열화된 업체를 선호할 것"이라며 "전력케이블 제조(LS전선)에서 시공(KT서브마린)까지 수직계열화함으로써 수주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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