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KCGI대체운용, 가양역 금부빌딩 매각 추진 원매자에 '밸류애드' 펀드 비히클 제공 등 다각도 검토
조영진 기자공개 2023-08-01 08:09:2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서울 가양역 금부빌딩의 매각 주관을 맡았다. 펀드를 통해 투자한 자산은 아니지만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잠재 인수의향자들에게 펀드 비히클을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의 금부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 소유주인 배성네트웍스를 대신해 매각 자문 및 주관 업무를 수행한다.
배성네트웍스가 2010년 신축해 13년간 보유 중인 금부빌딩은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3만8356㎡(1만1602평) 수준의 프라임급 상업시설이다. 현재 2~4층이 오피스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층에는 스타벅스, 롯데시네마 등의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다.
9호선 가양역 출구 대로변에 위치한 이 빌딩은 마곡과 여의도 사이에 자리한 게 특징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곡의 오피스 군집(112만평)은 여의도 오피스 총면적(150만평) 수준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유동인구가 확보된 두 업무지구 사이의 입지에서 공실률 0%로 꾸준한 캐쉬플로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부빌딩 인근에 등촌주공 5~10단지, 가양 3~8단지 등 대규모 거주시설이 위치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가양동 CJ공장부지에 코엑스 1.7배 크기의 스타필드 빌리지 개발이 확정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금부빌딩의 건물가치를 약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이마트 가양점이 평당 토지가 1억원(매매가 6800억원)에 거래된 것과 최근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대치다. 건물 평당 거래가로는 1700~2000만원 수준이 거론된다.
건물 소유주인 배성네트웍스는 올해 초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 상향 등 개발가치 증대요인이 금부빌딩에 더해진 것으로 보고, KCGI대체자산운용 측에 매각을 맡긴 상황이다.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이 가양역을 거쳐간다는 점도 기대가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은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의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3월 마곡지구 내 오피스인 '메이플레이스'를 1400억원 수준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마곡 인근 빌딩을 투자한 펀드가 없지만 주변 지역의 시장상황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 매각 자문을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은 매매 주관 뿐만 아니라 금부빌딩 잠재인수의향자에게 밸류애드(Value-Add) 펀드 비히클을 제공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종 상향'은 물론, 역세권 관련 사업 등의 가치제고 전략을 일찍이 수립해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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