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케이스톤, '오리온테크놀리지' 경영권 매각 시동 3년전 인수 후 엑시트 돌입, 자문업무에 'EY한영' 유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3-08-03 07:48:4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2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선박·로봇 전장품(컨트롤러) 제조업체 오리온테크놀리지 매각에 돌입했다. 2021년 초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수한 이후 3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오리온테크놀리지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아직 주관 계약까지 이뤄지진 않았지만 EY한영이 유력한 상태다.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 짓고 매각을 위한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오리온테크놀리지의 지분은 99.99%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오리온테크놀리지를 인수한 건 2021년 1월이다. 거래대상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81%)과 기존 소수 지분을 포함해 약 98%였다. 당시 인수 가격은 400억원이었다. 최근 실적이 우상향된 데다 선박 관련 매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이어지자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인수 당시 오리온테크놀리지의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했다. 2002년 설립된 오리온테크놀리지는 선박용 추진엔진에 탑재되는 전장품(전자구성품)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공급사다.

오리온테크놀리지는 산업용 모니터와 로봇제어로 발을 뻗으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다관절 로봇 제어기와 로봇 동작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장치인 티칭 펜던트(Teaching Pendent)를 생산하고 있다. 보안용, 방송용 디스플레이 기기를 개발·생산해 전문화된 장비를 공급하는 것도 사업의 주요 축이다.

오리온테크놀리지는 케이스톤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이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말 29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32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은 624억원이다.

2020년 29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이듬해 35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0년 100억원대였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1억원대로 줄어들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