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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부동산사업에 2000억 추가 출자 단행 스타필드수원 1233억·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 840억, 담배사업 확장 투자도

이우찬 기자공개 2023-08-03 18:11:3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3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담배기업 KT&G가 부동산사업에 2000억원 규모 추가 출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스타필드수원'과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 사업이다. 또 담배 원료 제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도 단행한다.

부동산 사업부문이 KT&G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작년 부동산부문 매출은 5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다. 개발사업의 경우 수원 화서역 공동주택·오피스텔 분양사업 등 8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T&G타워 등 16개 주요 임대 자산을 운영하고 투자 사업은 3962억원 규모로 26개의 국·내외 펀드·리츠에 투자한다.

KT&G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스타필드수원 복합쇼핑몰 개발을 위한 유상증자 건을 의결했다. 보통주 246만 5000주로 출자금액은 1233억원이다. 출자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다음 달 1000억원을 출자하고 내년 2~3월 233억원을 투자한다. 누계 출자금액은 2678억원이다.

스타필드수원은 공동기업이다. KT&G의 지분율은 50%다. 절반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다. 스타필드수원은 수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와 대유평공원을 끼고 바로 옆에 있다. 연면적 10만여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다. 하남·고양·코엑스몰·안성을 잇는 5번째 스타필드다. 지난 4월 기준 해당 사업의 현장 공정률은 약 68%로 이르면 올해 말 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 유상증자 참여 안건도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을 위한 투자로 파악됐다. 다음 달 안에 840억원을 출자한다. 누계 출자금액은 1010억원이다. 출자 목적물은 보통주 1679만 5600주로 모두 의결권부 우선주다.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 사업자다. KT&G가 지분 56.7%를 보유한다.

인천 서구 청라동 1-601 일대 28만 336㎡ 부지에 조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의 개발 사업은 작년 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종합병원,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조 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KT&G는 본업인 담배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도 진행한다. 태아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달 6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태아산업은 담배원료인 판상엽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KT&G의 100% 자회사다.

KT&G 측은 "슬러리 판상엽 제조 설비 증설을 위해 태아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슬러리 판상엽의 경우 전자담배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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