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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리딩자산운용, 모회사 채널 의존도 낮췄다유안타증권 판매 비중 급증, 공모주 펀드 일등공신

윤기쁨 기자공개 2023-08-09 06:30:4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06시05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자산운용이 대내외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설정액이 증가했다. 판매사 비중이 비교적 고루 분포되면서 모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예년보다 감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리딩자산운용의 판매사 설정잔액은 2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2493억원)보다 약 2.3%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속된 업황 불황과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판매사는 변함이 없었다. 모회사인 리딩투자증권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채널은 그대로였다. 다만 판매 비중의 쏠림현상이 올해는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은행과 보험 등 다른 업권 판매사는 없었다.


1위 판매사인 리딩투자증권 비중은 종전 72%에서 59%로 낮아졌다. 판매액도 1817억원에서 152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리딩투자증권은 리딩자산운용 모회사로 2018년 인수(현재 보유 지분 75.1%)했다. 리딩에이스캐피탈, 리딩플러스펀딩 등 리딩금융네트워크오 계열사 관계에 있다. 부동산 개발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협력에 나서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리딩에머슨2호'(270억원), '리딩멀티에셋23호'(60억원), '리딩전문투자사모11호'(55억원) 등 대표 상품들을 꾸준히 판매했다.

판매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유안타증권이다. 2021년 말까지 유안타증권은 1%(49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여만에 11%(300억원)로 약 7배 늘었다. 주로 리딩공모주청약3호'(99억원), '리딩공모주청약2호'(44억원), '리딩코스닥벤처4호'(4억원) 등 공모주·IPO(기업공개) 관련 펀드들을 맡았다.

같은 기간 하나증권도 3%(75억원)에서 6%(17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창구에서 취급한 상품은 '리딩사모부동산21호'(100억원), '리딩에머슨사모부동산4호'(94억원) 등 두개밖에 없었다. 이외 케이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311억원, 16억원으로 판매 규모와 규모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편 리딩운용은 2016년 리조트 개발업체인 에머슨퍼시픽(현 아난티)이 100% 자금을 출자해 설립한 사모전문운용사(당시 에머슨자산운용)다. 수장은 윤여신 대표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그룹 CBRE 상무, 젠스타프로퍼티 부동산 중개 대표, 알스퀘어 부동산 사업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올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획득하고 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분당 지역 상권에 위치한 서현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첫 인수를 앞두고 있다. 투자본부와 개발사업본부, 자산운용본부, 리츠투자운용본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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