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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법무 정비 오는 9월 CJ CGV 소속 변경 앞두고 조직 쇄신, 신사업 추진 속도

김규희 기자공개 2023-08-21 08:30:0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8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그룹 IT 서비스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가 대표에 이어 법무라인을 교체했다. 오는 9월 그룹 지주사에서 CJ CGV로 소속을 옮길 예정인 만큼 조직 정비를 통해 영화·공간 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각종 법적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이혜리 변호사를 새 법무팀장으로 영입했다. 이 팀장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기업 간 분쟁 등 각종 기업법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이 변호사를 영입한 건 앞으로 일어날 각종 법적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9월 CJ 그룹의 계열사 자본확충의 일환으로 지주사 ㈜CJ에서 CJ CGV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앞서 CJ 그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 CGV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결정했다.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함께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가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발행가액 하락으로 유상증자 모집 금액이 4400억원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지분 평가액 4500억원을 더하면 자본확충 규모는 9000억원에 달한다.

이 변호사는 현물출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적 문제를 담당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기업법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컴플라이언스 등 대내외 리스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CJ네트웍스는 사업강화를 위해 지난달 LG CNS 출신인 유인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유 대표는 IoT, 데이터 허브 등 디지털 플랫폼과 스마트 빌딩과 같은 디지털 스페이스, 스마트 SOC사업 등 분야를 두루 경험한 글로벌 ICT 전문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CGV의 중장기 성장전략 'NEXT CGV'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ICT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스마트시네마’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극장 관리 콘트롤 시스템을 컨설팅 서비스 비즈니스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오는 9월 CJ CGV로 소속을 옮길 예정”이라며 “유 대표와 이 팀장은 신사업 추진과 IT분야 미래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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