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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경영분석우리글로벌, '펀드 비즈니스 순항' 흑자기조 유지영업익 전년비 2배 증가, TIF·대체투자·블라인드 라인업 확대

윤기쁨 기자공개 2023-09-01 06:50:02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4년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본업인 펀드 운용 및 자산관리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영업수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51억원) 대비 15.53% 늘었다. 판관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47억원에서 5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큰 폭으로 늘어난 영업수익이 이를 상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배 이상 늘어난 2억원을 기록했다. 상당 부분은 수수료로 벌어들인 것으로 지난해(47억원)보다 17.02% 증가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유재산 투자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펀드 운용 보수가 38억원에서 43억원으로 13.16% 증가했고, 투자일임·자문 등 자산관리 수수료도 12억원으로 9억원에서 33% 늘었다. 코로나와 금리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업황 불황이 장기간 이어진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2018년 적자전환하며 침체기를 겪던 우리글로벌운용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사업 확장 및 수익원 다양화에 적극 나서면서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종전까지 단순히 글로벌 운용사들과의 협업해 해외주식·채권 펀드를 출시하는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선보이는데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다수의 퇴직연금, 대체투자(인프라·부동산·투자금융), 블라인드 펀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과 함께 매년 5%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타깃인컴펀드(TIF)를 업계에서 비교적 빠르게 론칭했다.

대표적으로 ‘우리G 켄드리엄지속가능이머징’를 비롯해 ‘우리G 행복한 노후 평생소득TIF’, ‘우리G PIMCO 토탈 리턴’ 공모펀드를 비롯해 ‘우리G 글로벌세컨더리’, ‘우리G 베테랑’, ‘우리G ESG인프라개발’, ‘우리G 혁신성장(인프라)’, ‘우리G 클린에너지’, ‘우리G GP커밋론’, ‘우리G Park Square, Payton’ 등 사모펀드 등을 신규 설정했다.

상반기 기준 AUM(설정원본 기준)은 5조7432억원 수준이다. 자산별로는 부동산·특별자산이 3조109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채권형 1조2972억원 △재간접형 5426억원 △주식형 2495억원 등 순으로 대체자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글로벌운용은 우리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투자금융본부 △대체투자본부 △인프라투자본부 △글로벌투자실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멀티에셋부 △자산관리부 등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올해부터 황우곤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황 대표는 쿠도에셋파트너스 대표, PIA자산운용 대표,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대표, 파인스트리트인프라 대표, 흥국증권 IB본부 부사장,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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