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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이탈…인력 공백 우려 군인공제회 출신 김상우 상무 5년만에 사임

이명관 기자공개 2023-09-05 08:08:0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리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를 이끌던 좌장이 회사를 떠났다. 키맨의 이탈로 유리자산운용은 시니어 운용역 충원이 필요해졌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상우 상무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그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유리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를 이끌어왔다.

김 상무는 군인공제회 출신이다. 그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년간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운용역으로 활동했다. 군인공제회에서 주식운용팀장으로 1조원 가량의 자체 주식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공제회 외에도 그는 운용업계에서도 속칭 '스타매니저'로 불리기도 했다. 김 상무는 과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LG투자증권, 현대와이즈자산운용 등에서 주식운용업무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현대히어로-한류열풍펀드', 'TAMS그랜드슬램 코스닥' 등 주식 펀드를 수익률 1위로 끌어올리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김 상무가 유리자산운용에 합류한 시기는 2018년 7월이다. 유리자산운용은 패시브 펀드에 집중돼 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김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유리자산운용에 합류한 이후 '유리블록딜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의 책임운용역을 맡기도 했다.

유리자산운용으로선 주식운용본부의 핵심 키맨의 이탈로 신규 본부장 선임까지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유리자산운용은 빠르게 인력을 충원해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김상우 본부장의 이탈과 무관하게 꾸준하게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인력풀을 가지고 있었다"며 "조만간 주식운용본부장 영입이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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