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첫 발 김영섭표 KT, 구조조정 지양·AI풀스택 탐색은 지속 연말 인사 통상 수준 진행, M&A는 양보다 질에 집중

이민우 기자공개 2023-09-11 11:16:44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 수장을 맞이한 KT가 당분간은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가 직접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상반기 경영공백을 겪었던 내부를 추스리며 인공지능(AI) 대두 등으로 비롯된 경쟁국면을 갈등보다는 화합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AI 등 경쟁력 강화에선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투자, M&A에선 규모보다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질적’ 면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문을 열어놨다. 리벨리온 등과 협력하며 구축하고 있는 AI풀스택 전략 역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을 탐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대규모 보직 교체, 구조조정 없다…“통상적 수준으로 진행”

김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신임 대표 취임 이후 발 빠르게 글로벌 단위 행사에 직접 참여했고, 기조연설까지 맡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날의 성과에 안주했던 통신사들의 반성과 디지털 시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

GSMA 기조연설과 일정을 소화한 김 대표는 직후 인근 명동 르메르디앙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편안한 얼굴로 참석 기자 모두와 악수를 나눈 그는 담소와 더불어 취임 이후 소감과 KT의 당면 과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답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KT 내외부에서 우려와 관심을 모았던 구조조정 여부였다.

김 대표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와 11~12월에 있을 연말인사는 KT 사내에 존재했던 여러 문제를 걷어내는 시발점”이라면서도 “인원 교체는 늘 상 있는 일이지만 현재 KT가 대규모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처럼 수천 단위의 거대한 규모의 구조조정은 현재로썬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AI풀스택 기업 탐색 지속, “M&A는 규모보다 질”

김 대표는 신사업에 대해선 “추진 분야의 경우 고민 중으로 실무진과 이야기를 거쳐 정해나갈 것”이라며 “KT는 텔코 사업을 오래했고 기술 등에서 국내 1위인데, 이런 역량에 부합하는 ICT 경쟁력까지 가진다면 진출할 곳과 사업 영역이 더 열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빅테크 쪽에서 많은 파이를 지니고 있지만 새로운 영역도 개화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ICT 역량을 결집해 주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T는 현재까지 진행했던 AI풀스택 전략의 강화를 지속 모색하는 한편, M&A 등에서도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KT는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리벨리온, AI 인프라 SW 기업인 모레 등과 협력하며 AI풀스택 전략을 강화 중에 있다. 최근에는 KT에서 투자한 업스테이지의 참여가 거론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아시다시피 AI풀스택에서 리벨리온, 모레 등과 함께 사업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독보적인 데이터나, 특정 섹터에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꾸준히 탐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업스테이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KT는 더 많은 기업을 찾고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M&A의 경우 아직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할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 다만 KT의 텔코 역량에 IT 경쟁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전언이다. 특히 단순히 규모에 치중한 대형 M&A를 모색하기보다 좋은 회사로 KT를 육성하려는 목적에 맞춰 질적인 면에 집중할 것임을 내세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