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신한캐피탈, 'Co-GP'로 신기술금융자산 늘리는 배경은8월까지 15개 공동운용펀드 결성, 계열사 신한벤처투자와 차별화 전략적 선택 풀이
김진현 기자공개 2023-09-12 08:32:0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이 GP(General Partners) 영역 강화를 위해 Co-GP 펀드 결성을 늘려가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모험자본 시장에서 앞으로 출자자(LP)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GP로서도 마중물 공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신한캐피탈은 꾸준히 Co-GP 형태의 펀드 라인업을 늘려가는 중이다. 신한캐피탈은 8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Co-GP를 이뤄 100억원 규모로 '신한오픈워터Pre-IPO투자조합제1호'를 결성했다. 7월에는 CJ인베스트먼트와 함께 Co-GP를 이뤄 200억원 규모의 '신한-씨제이기술혁신펀드제1호'를 결성했다. 또 HB인베스트먼트와 100억원 규모의 '신한에이치비웰니스1호투자조합'도 만들었다.

신한캐피탈은 2020년부터 신기술금융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며 외형 성장을 추진해왔다. 신한캐피탈의 신기술금융자산은 2019년 4425억원에서 2020년 5618억원, 2021년 1조13억원, 2022년 1조229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3월 기준 신기술금융자산 규모는 1조2973억원이었다. 이 중 2700억원가량을 신한캐피탈로 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조원 이상의 신기술금융자산을 운용 중일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캐피탈이 신기술금융 분야를 키우는 건 수익 다각화를 위한 선택이다. 2020년 신한금융그룹 내 여신전문금융 계열사간 사업 영역을 조정하면서 9500억원 규모의 리테일 자산을 신한카드에 양도한 뒤 꾸준히 신기술금융 분야를 키워가고 있다.
2019년 기준 신한캐피탈의 영업자산 총계는 7조5223억원이었다. 이 중 소비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1조4641억원이었다. 신한카드 양도 이후 소비자금융 비중은 1%대로 떨어졌다. 2022년 기준 1744억원으로 감소했다. 해당 시기부터 신한캐피탈은 꾸준히 신기술금융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렸다.
신한캐피탈은 1991년 '신한리스'로 출발해 기업금융, 구조화금융, 부동산PF, 소비자금융 등 영역을 취급해왔다. 2000년대 들어 대체투자나 벤처투자 등 영역을 확대해 IB 부문에 강점을 지닌 여신금융회사로 정체성 변화에 나섰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그간 LP로서 다양한 펀드에 출자하면서 벤처투자 영역에선 간접적으로 활동해왔다면 Co-GP 등 다양한 형태로 GP로도 존재감을 키워가려고 하는 중이다"며 "최근 몇년간 꾸준히 신기술펀드 결성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그룹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신한벤처투자와의 업무 중복을 피하고 모험자본 생태계 자금 공급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Co-GP 형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Co-GP 펀드를 운용할 때에는 투자 결정 권한이나 펀드 관리 권한을 나눠 갖게 된다. 딜 소싱에 전문성이 있는 벤처캐피탈(VC)과의 협업을 통해 딜 발굴을 맡기고 펀드 관리와 펀딩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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