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풍향계]한국자산신탁, '산본1동1지구' 시공사 선정 목전2011가구 규모 대단지,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유력
전기룡 기자공개 2023-09-18 07:36:0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0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시행을 맡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전체회의 개최에 앞서 대행 용역업체를 선정한 상태다. 유력한 후보로는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거론되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최근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의 전체회의 개최를 대행할 용역업체로 다우엠엔지를 선정했다. 입찰금액은 2513만원이다. 함께 입찰한 플랜씨엠보다 가격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 다른 후보였던 국제물류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무효 처리됐다.
다우엠엔지는 전체회의 실행비와 홍보·인건비를 집행하는 것부터 책자 제작 및 발송 업무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챙기게 된다. 한국자산신탁은 합동홍보설명회·전체회의 대관료와 사회자 섭외비용에 대해서는 지정한 금액(총 1400만원)을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전체회의를 거치면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78-5 일원 8만4399㎡에 지하 4층~지상 35층, 201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토지소유자수만 1132명에 달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4월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군포시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를 받았다. 이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나섰으나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만이 참여해 응찰업체 부족으로 유찰됐다.
다만 다가오는 전체회의에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하더라도 시공사 선정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두 차례 공개입찰에서 단독 입찰할 경우 수의계약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비업계에서도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에서 정비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직은 도시재생사업부문이다. 도시재생사업부문은 도시재생1본부와 도시재생2본부로 구성돼 있다. 도시재생1본부 산하에는 1·2·3팀이, 도시재생2본부 산하에는 1·2팀이 각각 위치하는 구조다.
도시재생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은 신상갑 전무다. 1966생으로 명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성지건설, 대한토지신탁 등을 거쳤다. 삼성물산 출신이자 2019년 한국자산신탁에 합류한 김해용 상무도 도시재생사업본부장으로서 손을 보태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시행을 맡은 사업장으로는 상반기 기준 산본1동1지구를 포함해 14개 단지, 1만4540가구(계획 물량)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대림 우성1차아파트'와 '목동9단지 아파트 재건축'는 올해 새롭게 예비신탁사로 지정된 사업장이다. 여의도 소재의 '시범아파트'와 '광장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이 적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산본1동2지구 재개발사업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27-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96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은 KB부동산신탁이 맡고 있다. 일반경쟁 입찰방식이며 컨소시엄으로 참가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조항을 명시해 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CCTV 기록 강자' 아이디스, 성공적 지주사 체제 '우뚝'
- 양종희 KB회장, 취임 1년 '비은행 성장' 약속 지켰다
- [글로벌 파이낸스 2024]"비즈니스 영역 넓혀 장기적 성장기반 다지겠다"
- [저축은행 CEO 연임 포커스]정민식 하나저축 대표, 아쉬운 성과 속 '2연임' 도전
- KB캐피탈, 기업금융 '날개' 달고 실적도 승승장구
- [글로벌 파이낸스 2024]신한인도네시아은행, 성장 키워드 '현지화·그룹 시너지'
- 양종희 회장, KB금융 밸류업 발표 '직접' 나선 이유는
- DGB금융, 이사회 내부통제위 '은행→지주' 확대 적용
- [DB손해보험 밸류업 점검]해외 사업 꾸준한 성장세…확실한 돌파구 될까
- [글로벌 파이낸스 2024]"인도 현지화로 성장 동력 유지할 것"
전기룡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F Radar]현대건설, '가양동 CJ부지 개발사업' 본PF 조달 시동
- [thebell interview]"성공적인 시장 안착,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린다"
- '디벨로퍼 전환' 신해공영, 신규 사업에 1570억 베팅
- 호반그룹, 호반파크 임차인 찾기 '쉽지 않네'
- 중흥토건, 중간 지주사 합병…지배구조 개선 잰걸음
- '공격적 행보' 시티건설, 아산배방 업무시설용지 확보
- '대출약정 체결' 이랜드건설, 수원 임대주택 본궤도
- 신영, 차기 사업 양주신도시 주상복합 '낙점'
- [2024 이사회 평가]현대건설, 개선 여지 남긴 '구성·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 독려' 현대건설, 개선안 반영은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