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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수주' 필에너지, 최대 수주실적 달성 1597억 공급계약 체결, 신규 수주 누계액 2706억…4680 배터리 시장 진입도 속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3-09-25 10:47:0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5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에너지가 16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수주를 따내면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필에너지는 고객사와 약 1597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7월 29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작년 필에너지 매출액 대비 84%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9월까지 필에너지의 신규 수주 누계액은 총 2706억원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을 넘어서며 창립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필에너지는 노칭-스태킹(Notching-Stacking) 일체형 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의 양산라인 투자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2공장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필에너지는 지난 12일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기술과 4680 배터리용 와인더 장비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부터 유럽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4680 배터리용 와인더 장비 시연을 진행해 배터리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음극 고속화 기술과 함께 양극 합제부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노칭 기술 개발을 완료, 업계 최초로 양산라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스태킹 장비와 함께 고도화된 레이저 노칭 장비 공급과 원통형 배터리 시장 진입으로 2차전지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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