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가속도' 수협은행, 웰컴캐피탈·자산운용 인수 임박 유관 기관 협의 후 실사 한창, SPA 체결 목전
김예린 기자공개 2023-09-26 07:44:01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5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은행의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인수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유관기관인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실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유관기관인 해수부와 웰컴캐피탈과 그 자회사 웰컴자산운용을 인수하는 건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법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M&A는 해수부의 인가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수협에서 하는 업무 가운데 정부와 관련한 업무들이 있다는 점에서 사전 소통 작업을 거친 것으로 관측된다.
유관기관과의 협의가 끝난 지금은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한 실사에 집중하는 단계다. 보고서 작성 등 서류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는 등 딜클로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협은행 직원 등 내부 임직원들도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인수를 확정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수협은 상반기부터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복수 금융기관 매물들에 대해 인수를 검토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M&A 대상을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으로 정한 뒤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인수 대상은 웰컴크레디라인 주식회사가 보유한 웰컴캐피탈 지분 100%다. 웰컴캐피탈은 물론 웰컴캐피탈의 100% 자회사 웰컴자산운용 까지 사들이는 구조다.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은 수협은행과 웰컴캐피탈·자산운용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는 주식·대체투자·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외부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웰컴자산운용으로 직접 운용함으로써 외부 운용사에 지급할 수수료 지출을 없앨 수 있고, 웰컴캐피탈을 통해 기업영업 포트폴리오도 확대 가능하다.
수협은행 측은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인수와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다이나믹디자인, 대법원 부당이득금 소송 승소
- [i-point]투비소프트재팬, 'DX & AI 포럼 2024 서머 도쿄' 참가
- [IPO 모니터]'전기차 조력자' LS EV 코리아, 상장한다
- [삼성생명 밸류업 점검]발목 잡는 지배구조 부담
- [thebell note]롯데카드 매각 눈높이 적절할까
- [우리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내부통제 부실 '결자해지' 나선 전재화 부행장
- [금융권 보수 분석]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업계 1위 급여…RSU도 매년 지급
- [현대커머셜은 지금]리스크관리 자신감 근거는 '데이터 사이언스'
- [금융지주 계열사 성과평가]박우혁 제주은행장, 효율화 성과에도 연임 걸림돌 두 가지
- [금융지주 계열사 성과평가]신한EZ손보 '이제부터가 시작', 강병관 대표 연임 여부에 시선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우호세력 뺏자' MBK·영풍, 치밀한 영풍정밀 공개매수 전략
- 시몬느자산운용, '카페마마스 운영' 마마스푸드 인수 무산
- '300억 베팅' 원익투자PE, 정밀판금 전문 '일신정밀' 인수
- '교원 2세 소유 PE' 플로우파트너스, 400억 세컨더리 펀드 결성
- JB우리캐피탈·티앤케이PE, 하이브 CB 1000억 투자
- 오아시스PE-파라투스, '바운스' 인수 무산
- HD현대, 2500억 교환사채 발행 추진 'HD현대일렉 주식 유동화'
- '6000억 몸값 희망' 강남언니, 500억 투자 유치 추진
- '코리아인스트루먼트 인수' 이상파트너스, 앵커 LP로 '과기공' 확보
- '실사 종료' ST인터내셔널, 웰컴캐피탈 인수 SPA 체결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