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디스카운트' 없었다...롯데칠성, 증액발행 결정 수요예측 흥행에도 금리 감안 1200억으로 보수적 증액… 가산금리 +8bp
최윤신 기자공개 2023-10-13 14:21:4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모집 금액대비 소폭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증액 금액은 많지 않지만 낮은 수준의 금리로 발행해 이목이 모인다. 롯데그룹에 디스카운트를 매기는 시장의 시선에서 벗어나있다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됐다는 평가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모집금액을 1000억원으로 설정했던 59회 회사채를 1200억원으로 증액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한 결과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1일 3년물 단일 트랜치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모집금액의 4배를 초과하는 4300억의 주문이 몰려들었다. 개별민평 대비 -30~+30bp의 가산금리를 제시했는데, +8bp에서 모집금액을 모두 채웠다. 최대증액한도로 설정한 2000억원은 +22bp구간에서 채워졌다.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큰 흥행이다. 전일 수요예측을 치른 동일 신용등급(AA0)의 한국투자증권은 완판에 성공했지만 제시한 밴드 상단 부근에서 모집수량을 채웠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1100억원의 수요가 모이며 가까스로 완판했다.
발행사는 주관사와 논의를 거쳐 1200억원 규모로 증액발행하기로 했다. 가산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8bp다. 수요예측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최근 금리가 높은 점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수준으로만 증액했다. 자금조달목적으로 기재한 기업어음(CP) 500억원과 외화사모사채 565억원 상환에는 충분한 금액이다.
시장에선 이번 발행이 롯데칠성음료가 롯데그룹을 향한 시장의 우려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다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바라본다. 올 들어 롯데케미칼을 시작으로 계열사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졌지만 롯데칠성음료만큼은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발행에 앞선 본평가에서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음료시장 내 확고한 시장지위 및 수직계열화 등 매우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영업실적이 개선 추세이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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