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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 투자 삼성전자 북미 사옥 자산가치 '뚝' 매입가 대비 지속 하락, 장기계약 배당금 지급엔 이상없어

이명관 기자공개 2023-10-31 08:22:22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공모펀드로 투자한 미국 댈러스 오피스 자산 가치가 하락했다. 다만 임대료와 배당금 감소, 공실 발생 등에 따른 결과라기 보다는 금리 상승 기조와 인플레이션률 반영 등에 따른 조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미국부동산투자신탁1호'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달라스 소재 오피스 빌딩인 레거시 센트럴4(Legacy 4)'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종전대비 10% 정도 하락한 가격으로 평가를 받았다.

자산가치 재평가로 이 건물의 가치는 기존 8300만달러(약 1120억원)에서 7540만달러(약 1020억원)로 하락했다. 최초 매입가는 8850만달러(약 1200억원)다. 이번 평가액은 중간값으로 최근 금리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해 도출됐다.

자산가치 하락의 배경은 임대료와 배당금 등의 이슈와는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중간값으로 감정평가액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레거시 센트럴4는 우량 임차인인 삼성전자가 본사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빌딩이다. 안정적으로 임대료가 납입되고 있는 중이다. 장기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공실 리스크와는 거리가 멀다. 임대차 기간은 오는 2030년 1월까지다. 여전히 7년 정도 남았다. 삼성전자의 미국 거점이다 보니 추가 연장 가능성도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하나대체투자미국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는 4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만기는 6년이다. 판매는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나머지 매입비용은 후순위 대출로 충당했다.

레거시 센트럴4는 삼성전자가 100% 책임 임차하는 빌딩에 투자했던 터라 시장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1984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2019년 1분기 리노베이션을 끝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이 입주하면서 네트워크 보안, 통신 및 내부 인테리어 등으로 36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JV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삼성전자 북미법인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리츠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취득했다.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개의 클래스로 펀드를 운용 중인데,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1% 정도 된다. 설정일 기준 연환산 수익률은 5%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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