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생업체 '한국에코산업', M&A시장 매물로 삼정KPMG 주관, 에코비트·국내외 대형 PE 등 관심
김지효 기자공개 2023-11-02 07:33:4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기물 재생업체 한국에코산업이 인수·합병(M&A)시장 매물로 나왔다. 경기도에 위치한 폐기물 재생업체로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볼트온 차원에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코산업은 경영권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장에서 원매자를 찾고 있다. 이번 경영권 매각은 경쟁입찰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수가는 200억~300억원대로 파악된다.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존 순환재생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외 대형 PE들이 볼트온 차원에서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KKR과 태영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환경업체 에코비트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국에코산업은 2000년 설립된 우정상사가 전신으로, 2006년 한국에코산업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재영 대표가 지분 47%를, 특수관계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들고 있다.
재활용 폐기물 수집을 위한 운반차량 3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시설 자동화 설치를 갖추고 있다. 자체 선별장을 운영하며 선별에 필요한 각종 자동화 설비 또한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수소 연료 생산 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에 제2공장을 설립했으며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은 상승세다. 2021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7억원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다.
매각과 관련해 회사 측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지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그룹 & 보드]'2세 경영' 덕산홀딩스, 오너의 계열사 대표 겸직 확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소송 당한 '자사주 공개매수' 이사회 멤버 살펴보니
- [thebell interview]“이사회 다양성, 기업 생존과 성장 위한 전략적 요소”
- [그레이존 이사회 점검]동오그룹, 오너 3세로 핵심계열사 경농·조비 엮었다
- [그레이존 이사회 점검]공구용 줄자 1위 코메론, 이사회 독립성·견제기능 무색
- [Board change]DS단석, 자산 2조 기준 웃도는 이사회 소위원회
- [그룹 & 보드]코오롱그룹, 이사회 중심엔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
- [2024 이사회 평가]빙그레, 발군의 경영성과…아쉬운 이사회 구성
- [2024 이사회 평가]IMM PE 체제 하나투어, 평가 없는 이사회 운영 '아쉬움'
- [2024 이사회 평가]롯데렌탈, 적극적 이사회 활동… 경영성과 '옥의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