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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지티, 핵심 파이프라인 4개 임상 진입 IMD10, 임상 막바지 단계 이어 IMD20 계획 승인…기술성평가 '청신호'

신민규 기자공개 2023-11-28 08:26:3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엠지티가 핵심 파이프라인 4개를 모두 임상 단계에 진입시켰다. 가장 속도가 빠른 췌장암 치료용 집속초음파기기(IMD10)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마지막 환자에 대한 시술만 남겨놓을 정도로 임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달 통증치료용 집속초음파기기(IMD20)의 임상계획 승인도 받으면서 기술성 평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이엠지티는 이달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증치료용 집속초음파기기(IMD20)의 탐색임상계획 승인(IDE approval)을 받았다. 회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4개(IMD10, IMD20, IMP301, IMP101)가 모두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이달 승인받은 IMD20은 '팔꿈치 엘보우'로 알려진 외측상과염의 통증완화시술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30명의 외측상과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치료용 초음파를 활용한 약물전달기술시스템(DDS) 개발 선두주자인 아이엠지티는 나노전달체와 함께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파이프라인(IMD10, IMD20, IMP101)을 가지고 있었다. 집속초음파기기로 췌장암 치료용(IMD10)에 이어 이번에 통증환자 치료용(IMD20)으로도 임상시험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임상 승인에 대비해 일찌감치 의료기기를 개발해줄 코스닥 상장사와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앞서 코스닥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은 아이엠지티와 만성통증용 집속 초음파시스템(IMD20)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이달 맺었다.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것은 IMD10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3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대부분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환자 1명에 대한 최종시술 1회만 남겨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는 항암약물 나노전달체(IMP101)와 초음파 감응성 나노항암제(IMP301)에 대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약물을 목표지점까지 안전하게 전달한 후 초음파에 의해 순간적으로 나노전달체가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임상에 들어가면서 내년 IPO 작업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코넥스에는 지난 7월 상장했다.

아이엠지티는 201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학종 교수(대표)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파크에서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 본인이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의료영상기술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영상유도하 치료(IMage Guided Therapy)'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뜻에서 사명을 아이엠지티로 지었다.

국내 초음파 기술은 영상의학 발전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과를 이뤘다.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초음파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집중시켜 특정 병변을 제거하거나 일부 자극을 주는 등의 치료 초음파 연구가 진행됐다.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는 "독보적인 집속초음파 기술로 암 치료 이어 통증 치료까지 임상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며 "외측상과염 뿐만 아니라 기타 만성 통증으로 적응증을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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