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분할합병 후 첫 부회장 선임 이우성 대표이사 사장 유임…조직 구성 '그대로'
김지원 기자공개 2023-12-18 08:58:0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약 8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말 승진한 오너 3세 이우성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돼 내년 주주총회 이후 이창모 신임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이날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무와 상무 승진자 없이 부회장 1명, 사장 1명, 상무보 4명 등 총 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8명의 승진자가 나왔던 전년 대비 승진 규모는 소폭 줄었다.
안찬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를 단 지 약 8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2020년 11월 SGC그룹이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 이테크건설(현 SGC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현 SGC솔루션)으로 분할합병한 이후 줄곧 비어있던 SGC이테크건설의 부회장 자리가 처음으로 채워졌다.
안 부회장은 1956년 6월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대우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을 거쳐 올해로 10년째 SGC이테크건설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다. SGC이테크건설의 핵심 사업부서인 플랜트본부를 담당했다.
안 부회장은 2016년 5월부터 SGC이테크건설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총괄 역할을 담당했다. 이우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사장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SGC이테크건설은 지난 1년 간 '안찬규-이우성'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안 부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우성 사장은 유임됐다. 기존에 겸직하던 SGC에너지 대표이사, SGC파트너스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78년생의 오너3세 이 사장은 2007년 SGC이테크건설 해외사업 담당임원으로 입사한 이후 2016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말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로 이창모 부사장은 올해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반 년 만에 사장을 달았다. 이창모 신임 사장이 내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SGC이테크건설은 '이우성-이창모'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창모 사장은 아직 등기임원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여부도 내년 주총에서 결정된다.
상무보 승진자는 각 사업본부에서 고르게 나왔다. 전략기획실에서 한강희 상무보가 승진했고 플랜트사업본부, 토건사업본부, 엔지니어링본부에서 각각 이태호 상무보, 양승찬 상무보, 강성수 상무보가 임원을 달았다.
승진 인사 이외에 추가로 조직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SGC이테크건설은 현재 대표이사 산하에 △플랜트사업본부 △토건사업본부 △엔지니어링본부 등 3개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CSO와 CFO도 변동 없이 모은호 상무보, 장기준 상무가 그대로 맡는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선임 건은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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