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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레이징 탄력 600억 1차 클로징, 군인공제회·사학연금 LP 더해 최종 1000억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3-12-20 08:13:1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한다. 모태펀드 출자금을 기반으로 1차 클로징을 실시하고 내년 1분기 멀티클로징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미 군인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잇달아 선정되면서 총 25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오는 20일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 결성총회를 진행한다. 결성총액은 600억원이다.

지난 7월 한국모태펀드의 자펀드 GP로 선정된지 5개월 만의 결성이다. 아주IB투자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정시 2차 사업 혁신모험계정 초격차 일반 분야에서 GP로 낙점돼 150억원을 출자받았다. 당시 23곳이 지원해 아주IB투자를 포함한 4곳의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아주IB투자는 해당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600억원으로 1차 클로징한 후 멀티클로징에 나선다. 내년 1분기 내로 2차 클로징하는 게 목표다. 최근 군인공제회, 사학연금 VC 블라인드펀드 GP로 선정되면서 목표 금액을 어렵지 않게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두 곳으로부터 각각 100억원, 150억원의 출자가 예정돼 있다.

해당펀드는 10대 초격차 분야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정부가 선정한 10대 초격차 분야는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아주IB투자는 특히 '스케일업' 투자에 집중한다. 초기기업이 성장을 위해 자금이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단계인 시리즈A,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단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2기 스케일업 팁스(TIPS) 운용사다. 스케일업 TIPS 대상 기업의 후속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계훈 본부장이다. 박 본부장은 25년차 베테랑 심사역이다. 2012년 아주IB투자에 합류해 2015년부터 벤처투자2본부를 이끌고 있다. 엑셀러레이터사업단 단장을 겸하며 초기 바이오기업 발굴에 집중했으며 압타머사이언스 등에 투자해 멀티플 9배의 회수 실적을 거뒀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주목적 투자에 집중하면서 시리즈A부터 시리즈B까지 스케일업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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