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포스코이앤씨, 본부장 유임·실장 변경 '안정 속 쇄신' 플랜트본부장만 '포스코 출신'으로 교체, 이하 임원 변동은 '대폭'

이재빈 기자공개 2023-12-22 08:00:37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1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건축과 인프라 등 전통적인 사업부문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주요 사업부 중 플랜트사업본부은 본부장은 포스코 출신 인사로 교체돼 주목된다. 아울러 각 본부 산하 실장급 다수 임원들의 보직을 변경하며 변화를 꾀한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건축과 인프라 부문 수장은 자리를 지켰지만 플랜트 부문 수장은 교체된 소규모 개편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사폭이다. 2023년도 인사에서는 인프라본부장이 변경됐었다.

건축사업본부장 자리는 정희민 부사장이 유임에 성공했다. 사업기획실장과 LCT 프로젝트 PD 등을 역임한 부동산개발 전문가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자리하는 LCT는 101층 규모로 조성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정 부사장은 자리를 지켰지만 산하 실장급은 대거 바뀌었다. 먼저 도시정비영업실장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장근호 상무로 변경됐다. 건축사업실장과 New-Biz기획실장은 보직이 변경된 박종진 상무와 권정록 상무가 맡는다. 기존에 건축사업실장을 맡았던 김우기 상무는 포스코A&C 사장으로 차출됐다.

인프라본부장 자리는 지난해 임명된 온상웅 부사장이 리더십을 유지했다. 신안산선 프로젝트 PD를 맡아 사업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인프라사업본부 산하 실장급 중 김대현 친황경해양엽업실장(상무)과 김동원 신안산선프로젝트PD(상무)도 유임에 성공했다. 또 그간 미등기 임원이 이끌었던 인프라사업실장과 인프라영업실장 자리에는 이번에 승진한 김대연 상무와 최정균 상무가 각각 배정됐다.

플랜트사업본부는 주요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본부장이 교체됐다. 기존 수장이었던 김민철 부사장은 임기 만료로 회사를 떠났다. 신임 본부장 자리에는 포스코에서 투자엔지니어링실장으로 재직했던 이철무 본부장이 합류한다. 이철무 신임 본부장은 포스코에서 엔지니어링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플랜트 전문가다.

산하 실장급 변동을 살펴보면 기존 사업실장 임기가 만료된 철강사업실장 자리에 손창우 상무가 새로 취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김진태 전무가 삼척블루파워 사장으로 차출되며 공석이 된 플랜트사업실장은 보직이 변경된 이규철 상무가 맡았다.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그린에너지사업실장 자리에는 발전사업실장을 맡았던 이문재 상무가 앉는다. 그린에너지사업실은 발전사업실과 화공사업실이 합쳐진 신규 조직이다. 함께 신설된 그린에너지영업실장에는 미등기 임원인 손동하 상무보가 임명됐다.

이들 세 본부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이다.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건설이 3조244억원으로 2022년(3조4713억원) 연간 매출을 90% 가까이 따라잡았다. 인프라는 1조1387억원, 플랜트는 2조3991억원으로 각각 2022년 연간실적의 84.08%, 94.64% 수준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축이 43.62%로 가장 많다. 그 뒤를 플랜트 34.60%, 인프라 16.42% 등이 잇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인프라는 조금 줄었지만 건축과 플랜트는 증가했다. 자체 공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4%에서 5.4%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