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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이니마 지분 매각주관사에 '골드만삭스' 선정 씨티증권 등과 경쟁 끝 최종 낙점, 복수 FI 소수 지분 인수 검토 돌입

감병근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3-12-28 08:00:28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7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낙점했다. 매각 절차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도 물밑에서 분주하게 투자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GS이니마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조만간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달 초 국내외 주요 자문사를 대상으로 GS이니마 매각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서류심사 이후 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해외 IB가 숏리스트에 포함됐고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끝에 골드만삭스가 최종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GS건설은 골드만삭스가 대형 인프라 딜을 수행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골드만삭스는 대성산업가스(현 DIG에어가스), 에어퍼스트,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매각 등에서 매각주관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거래를 완료했다.

현재 GS이니마 지분 매각에는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복수의 FI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관사 선정 이후 매각 절차 본격화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투자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이번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영권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FI들은 소수 지분 투자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GS이니마 기업가치는 2021년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에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업계에서 평가됐다. 최근 실적 성장세 등을 고려하면 이번 매각에는 더 높은 기업가치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FI 입장에서는 고금리 등으로 최근 자금조달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인수 시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평가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2011년 인수한 글로벌 수처리 기업이다. 스페인과 브라질을 거점으로 미국, 멕시코, 칠레, 알제리 오만 등에서 해수담수화 및 상하수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 GS건설 신사업 본부에 속하게 된 이후 해당 본부 실적을 견인하는 알짜 자회사로도 손꼽힌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3379억원, 순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순이익은 12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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