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 맞수대결]삼성운용-타임폴리오, 같은 듯 다른 S&P500 투자미국경제 기대감에 높은 수익률, '4차산업' 완승
윤기쁨 기자공개 2024-01-12 08:24:4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5시17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들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실제 지난해 일년동안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24% 급등했다. 현재 4763포인트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S&P500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곳들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이른 시일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 역대 최고치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약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S&P500을 비교지수로 추종하는 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두 개다.
◇같은 지수 추종하지만…타임폴리오 '4차산업'-삼성운용 '고배당'
두 상품은 모두 2022년에 상장하고 S&P500와 연동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모두 60% 이상을 해외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며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며 운용하고 있다. 나머지는 하우스와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라 종목 변경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교지수만 같을 뿐 각기 다른 자산에 투자하면서 수익률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1년 기준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과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수익률은 각각 47.51%, 3.71%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은 각각 8.62%, 2.70% 수준에 머물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인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유니티소프트웨어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타플랫폼 △테슬라 등 주로 4차산업·테마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과 연관돼 있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펀드도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코카콜라 △베리존커뮤니케이션 △시스코시스템 △쉐브론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비자 등 고배당주·소비재 기업들이 주로 담겼다. 특히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 대표 스테디셀러인 ‘DIVO ETF’(AMPLIFY 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 ETF)를 현지화한 상품이다.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우량 배당성장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 엔진 TMS 활용 vs 현지 운용사 리서치 역량 승부
운용 전략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체 개발 시스템을 사용해 적극 활용하는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커버드콜 등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주식운용본부에서 개별 운용역들이 각각 종목과 섹터 등에 대한 분석과 판단을 종합한 멀티매니저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중 특정 테마 섹터 및 종목(4차산업 관련주)에 대한 특성을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구현하는 식이다.
TMS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만든 퀀트 엔진으로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갖는 매니저들의 판단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직접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거나 해외 현지 법인 탐방 및 미팅을 통해 적절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또 직접 만든 스코어링시스템을 통해 종목에 대한 분석, 편입 시점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현지에 소재한 외부 리서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앰플리파이의 조사분석 자료를 활용해 핵심 종목들에 대한 교차 검증을 할 수 있다. 운용전략과 자산배분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추가 수익을 거두는데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커버드콜이라는 전통적인 운용 전략도 사용하고 있다. 특정 가격에 종목 또는 지수를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전략(커버드콜)을 사용해 추가적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변동성이 낮은 배당성장주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월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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