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뽀아레·연작' 해외서 활로 찾는다 코스메틱부문 산하 조직 개편, 유럽·미국 이커머스 채널 진출 '목표'
서지민 기자공개 2024-01-17 07:25:0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11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 사업부문을 재정비하고 뽀아레, 연작 자체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 화장품과 달리 자체 화장품이 예상보다 더딘 면세점 업황 회복세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해외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복안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 2024년도 정기인사에 따른 후속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특히 코스메틱부문은 1본부 체제에서 2본부체제로 조정했다. 1본부는 2020년 인수한 스위스퍼펙션을 비롯해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 로이비, 기술혁신센터를 맡고 2본부는 자체 브랜드 뽀아레, 연작과 수입브랜드를 관리하게 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를 코스메틱 2본부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한 비디비치 등과 달리 뽀아레와 연작은 아직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지 않았다.
뽀아레와 연작을 이끄는 인물은 서민성 코스메틱2담당 상무다. 서 상무는 2024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며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코스메틱담당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신세계 화장품 자회사 퍼셀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재직 시절에는 브랜드 '연작' 론칭 기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발휘해 뽀아레와 연작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유럽과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설정하고 이키머스 채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해 론칭한 브랜드 뽀아레의 경우 유럽에 오프라인 매장을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부진한 코스메틱부문 실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매출액은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수입 화장품은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반면 자체 브랜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당초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과 입국 여행객 수 회복의 영향으로 면세점 채널을 위주로 자체 브랜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만큼 업황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체 브랜드의 빠른 성장을 위해 유럽과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성장세가 둔화된 비디비치 등 기존 브랜드의 실적을 만회하면서 해외 수입 브랜드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정기인사 후 조직개편 과정에서 서민성 상무가 이끄는 코스메틱 2본부에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를 배치해다"며 "뽀아레와 연작 브랜드로 유럽과 미국 시장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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