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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공공데이터' 활용 개인보증 시스템 고도화 2022년 6월 관련 법 개정, 긍정 효과 기대…최준우 사장표 '디지털 전환' 전략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01 12:44:2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고객들의 보증 신청 편의를 크게 개선하고 사기대출 방지와 위·변조 원천 차단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위기다.

이번 공공데이터 활용은 최준우 주금공 사장의 디지털 전환 전략 가운데 하나다. 최 사장은 보증 시스템에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엔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시작, 온라인 개인보증 편의성↑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시스템 기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계약일로부터 7개월간 진행되는데 여기엔 안정화 및 시스템모니터링 기간도 포함된다. 주택보증부가 총괄을 맡아 주된 의사결정을 내린다.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시스템 업그레이드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이 개정되면서 진행하게 됐다. 2022년 6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제64조가 개정돼 전자정부법 등에 따라 고객의 공공데이터 및 공공 마이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주금공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와 공공 마이데이터를 개인보증 신청과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주금공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서류 제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존에 고객들은 보증 신청을 위해 은행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해 제출해야 했는데 이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사기대출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보증 신청인이 자신의 재직 사항과 소득 수준을 자동으로 증빙하는 시스템을 구축, 서류의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보증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전산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어 제도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주금공은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 단계별 화면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며 공공데이터를 매끄럽게 활용할 수 있고, 보증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할 수 있는 기능 구현을 위해 전산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능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고객의 보증 신청 상태와 입력정보를 조회하고 수정할 수 있는 전문 전산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주택금융공사)

◇최준우표 '디지털 전환' 전략, 디지털전략부 신설 주목

이번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시스템 고도화 작업은 최준우 주금공 사장의 경영 목표와 맞닿아 있다. 최 사장은 2021년 2월 취임 뒤 줄곧 디지털 전환(DT)을 주요 사업으로 꼽고 있다. 올해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신년사에서 "신설되는 '디지털전략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협력해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며 "신상품 개발, 리스크 분석, 단순 관리업무 등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 적용을 확대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전략부는 기존 'ICT전략부'를 개편해 신설된다. 디지털전략부는 사업인프라본부에 속한다. 사업인프라본부는 디지털전략부를 비롯해 △ICT운영부 △업무지원부 △안전관리실 △고객만족부 등 모두 4부 1실로 구성돼 있다.

새로 신설된 디지털전략부는 온라인 개인보증 신청시스템 고도화 작업에도 관여할 전망이다. 이미 전신인 ICT전략부가 사업 지원부서로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디지털전략부는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공공데이터와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사업 지원이 주된 역할이다.

한편 주금공 관계자는 "새로 꾸려지는 디지털전략부는 팀장과 조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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