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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플랫폼파트너스, 기업투자·인프라 전진배치 240억 자금모집…대형 인프라펀드, 외형 확대 일조

조영진 기자공개 2024-02-06 11:04:4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식형 펀드와 인프라 펀드를 집중 설정하며 연초부터 바삐 움직이고 있다. 몇몇 펀드의 환매연기 여파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ESG기업투자본부와 인프라본부가 하우스 외형 유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도합 240억원 규모의 하이일드·공모주 헤지펀드를 연달아 설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플랫폼 스텝업 공모주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를 시작으로 최근 '플랫폼 얼티밋 하이일드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결성한 상황이다.

110억원 규모의 하이일드펀드는 대신증권을 통해, 130억원 규모의 공모주펀드는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각각 판매됐다. '플랫폼 스텝업 공모주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의 경우 지난해 프로젝트성 펀드를 여럿 설정했던 ESG기업투자본부가 올해 내놓은 신규 헤지펀드에 해당한다.

ESG기업투자본부는 지난 2022년 말부터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 '플랫폼 프로젝트 S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135억원), '플랫폼 프로젝트 G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160억원) 등을 결성하며 하우스 수탁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두 펀드 모두 한국포스증권 창구를 통해 기관투자자 및 리테일 판매됐다.

'플랫폼 프로젝트 S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수익자로는 최근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한 오케이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5% 지분을 보유한 오케이저축은행이 50억원을, 웰컴저축은행이 4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또다른 저축은행사인 푸른저축은행은 '플랫폼 프로젝트 G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30억원을 투자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아시아무역금융 펀드의 환매연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ESG기업투자본부와 인프라본부를 중심으로 수탁고를 늘려가는 모습이다. ESG기업투자본부는 위 펀드들 외에도 지난해 11월 30억원 규모의 '플랫폼 부스트업 공모주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한 바 있다. 이 펀드의 주요 판매창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인프라본부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외형을 불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프라본부는 신규 펀드 설정이 어려웠던 지난 2021년 '플랫폼파트너스 호주 환경인프라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1000억원)를, 2022년에는 '플랫폼파트너스 유럽 에너지인프라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800억원)를 결성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약 1300억원 규모의 '플랫폼파트너스 미국 디지털인프라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하며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운용순자산총액을 크게 끌어올리기도 했다. 주요 수익자는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여러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총설정액은 1조3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환매연기된 대규모 펀드들이 순차적으로 투자금을 배분하며 하우스 수탁고가 감소한 여파다. 그 와중에도 여러 주식형, 인프라 펀드들이 결성된 덕분에 감소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본부는 KDB인프라자산운용 출신의 문두환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ESG기업투자본부는 시너지투자자문 출신의 박종서 본부장이 총괄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2018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딜소싱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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