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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기업용 메신저' 채널코퍼레이션, 북미 공략 본격화미국 뉴욕 오피스 확장 박차, 김재홍 대표 '진두지휘'

이영아 기자공개 2024-02-15 08:08:5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용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 북미 사업 진용 꾸리기에 나섰다. 대표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오피스를 정비하고 있다. 먼저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현지 1만5000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내며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공동대표는 최근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사업확장 기회를 모색중이다.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거취를 옮겨 현지 오피스에 상주하며 미국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오피스에도 미국 사업을 지원하는 팀이 꾸려진 상태다.

채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 김 대표가 뉴욕에 머무르며 미국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미 현지 고객사도 100여곳 확보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꾸준히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려왔다. 앞서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일본 동시 진출 이후 매출의 25%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베이크루즈(BAYCREWS), 빔즈(BEAMS) 등 유수의 일본 핵심 패션 브랜드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주력 서비스인 채널톡은 채팅 상담,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팀 메신저, 인공지능(AI) 인터넷 전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RR)은 360억원에 달한다. ARR은 계약 중인 고객들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수익을 보여주는 지표로 연간 계약이나 구독을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현황과 성장을 예측하는 핵심 기준이다.

올해 4월 새로운 AI 기능을 출시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채널톡 AI 인터넷 전화 '미트'가 적용된 전화음성인식 기술로 고객사별 맞춤 AI 모델의 △상담 답변 추천 △상담 내용 요약 △태그 추천 △FAQ 생성 △답변 자동 완성 △AI 챗봇 등의 기능들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AI 사업에 힘을 싣는 이유는 글로벌 확장성 때문이다. AI 서비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은 전세계 AI 시장이 연평균 36.2%의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7년 4070억달러(약 531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모험자본 시장에서도 채널코퍼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금은 총 423억원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빌리온 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가디언펀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의 VC, 사모펀드(PE)가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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