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컨텍 자회사 '씨에스오' 35억 유치…'우주' 존재감 커져 위성 광학카메라 전문기업, IMM·한투파·스틱·컴퍼니케이 베팅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13 08:07:0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공우주산업에 주목하는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VC)이 위성 광학카메라 전문 개발 회사인 씨에스오(CSO·Contec Space Optics)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컨텍과 나라스페이스 등에 투자하며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던 VC들의 관심이 세부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VC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오는 최근 국내 VC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드 단계 투자유치를 마쳤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신규발행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투자 몸값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컨텍 홈페이지

이번 투자는 씨에스오가 지난해 11월 상장한 컨텍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씨에스오는 지난 2023년 3월 컨텍의 출자를 받으며 설립됐다. 컨텍이 자본금의 60%를 출자했다.

초소형 위성에 탑재될 광학카메라(EO Camera)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초저궤도(VLEO)에서 운영되는 초소형 군집위성에 탑재할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고해상도 카메라 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사항에 특화된 중저해상도 카메라 개발도 수행하며 국방, 환경, 재난감시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내 광학 분야 대표적 전문가인 최영완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끈다. 최 대표는 CSO 설립 이전부터 이성희 컨텍 대표와 국제 우주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클라이언트를 만나며 협력 비즈니스를 소개해왔고,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희 대표이사는 씨에스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컨텍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컨텍에 투자했던 VC들은 성공적인 회수 기회를 맞았다. 이같은 선례가 씨에스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컨텍에 투자했던 VC 다수가 씨에스오에도 투자를 감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컨텍에 투자하며 수차례에 걸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곳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2022년 컨텍에 투자하며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컨텍에는 투자하지 않았지만 일찍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하며 우주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노스페이스의 프리IPO에도 참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선 상태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씨에스오는 설립 기준으로는 불과 1년이 안된 신생회사이지만 기술력과 사업계획 등을 고려할 때 성장가능성이 충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우주산업이 개화를 앞둔 만큼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