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기업금융그룹 수장에 김영주 부사장 기업은행 출신 '여신·투자금융' 전문가, "알짜배기 영업 발굴하겠다"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26 12:55:1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전성 관리뿐만 아니라 본원 경쟁력인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생각이다. 알짜배기 영업을 잘 발굴해서 기업금융 사업을 확대해 IBK캐피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김영주 IBK캐피탈 부사장이 신임 기업금융그룹장에 발탁됐다. 김 부사장은 23일 더벨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업금융을 이끌어가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경영 목표를 밝혔다.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시장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주단 참여나 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여신심사·투자금융' 전문가 김영주 부사장, 기업금융그룹장 낙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기업금융그룹장에 김영주 부사장(사진)을 낙점했다. 지난달 말 IBK캐피탈로 자리를 옮긴 김 부사장은 영업지원본부를 잠시 담당하고 있었다. 한 달 만에 이뤄진 인사에서 핵심 부서인 기업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김 부사장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장 상황이 안 좋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일할 수 있는 사업거리가 예전보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금융은 영업 조직인 만큼 건전성도 중요하지만, 고수익 사업을 발굴해 영업 자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964년생인 김 부사장은 한양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0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기업은행에서 주로 여신심사 및 기획, 투자금융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2010년 대구유통단지 드림기업지점장, 2011년 소사본동지점장 등을 거치며 중소기업금융 현장에서 발로 뛰었다.
그 이후 여신 사업부문에서 재직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3년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2014년 여신심사부장과 투자금융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엔 여신기획부장에 올랐고, 이듬해 경기남부지역본부장으로 일했다. 2020년 부행장으로 승진하며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았다.
김 부사장은 기업은행 퇴임 후 1년여 만인 지난달 말 IBK캐피탈 부사장으로 컴백했다. 우선 영업지원본부장으로 한 달간 근무하며 IT 부문과 여신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기업금융그룹장으로 정식 선임되며 주특기인 여신심사·기획과 투자금융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기업금융그룹' 신설, 기업금융 자산 성장세 이어갈까
IBK캐피탈은 김 부사장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기 직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은 '기업금융그룹' 신설이다. 기존에 본부 체제로 이뤄졌던 조직을 그룹 체제로 바꿨다. 이는 일찍이 그룹 체제로 조직을 운영해온 IBK기업은행과 조직 체계를 통일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본부에서 그룹으로 개편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 신설된 기업금융그룹은 △기업금융1본부 △기업금융2본부 △종합금융본부 등 3개 본부가 통합돼 만들어졌다. 다만 IBK캐피탈의 새로운 조직도는 아직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김 부사장의 과제로 '성장세 지속'이 꼽힌다. 기업금융은 IBK캐피탈의 핵심 사업부문이다. 2004년까지는 기업은행의 영업망을 기반으로 한 팩토링금융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5년부터 외부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기업은행과 연계한 주택담보대출·기업대출·부동산PF 등 기업금융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또 중소기업의 시설·설비 투자 지원을 위해 할부와 리스영업을 확대하면서 사업 기반이 눈에 띄게 커졌다.
IBK캐피탈 자금운용실적(별도 기준)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기업금융 관련 자산은 전체의 73.54%에 해당한다. 기업금융 다음으로 큰 비중으로 차지하는 투자금융 자산 비중은 18.16%로 큰 차이를 보인다. 작년 9월 말 기준 기업금융 대출 잔액 규모는 7조7342억원이다. 2022년 말 7조4350억원을 기록하며 7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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