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해성산업, 업황 악화에도 '배당 확대' 의지지주사 전환작업 마무리, 연결매출 2.3조로 작년보다 감소
서하나 기자공개 2024-02-28 17:50:3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성그룹 지주사인 해성산업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3084억원, 영업이익 1063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해성산업은 종속 기업의 합병과 외부적인 요인이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해성산업은 2020년 지주사 전환 이후 종속회사로 계양전기, 해성디에스, 한국제지, 한국팩키지를 편입했다. 지난해 한국제지와 세하의 합병으로 발생한 매출과 손익 구조 변동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돼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원유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국제지의 이익이 일부 감소했고, 반도체 업계 불황 장기화 및 고객사 재고 문제 등으로 해성디에스의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계양전기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전장모터 공급 등을 확대하고 있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해성산업의 주요 사업인 부동산 임대와 시설 관리업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물론 최근 동탄 물류창고 임대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산업은 2022년과 비교해 2023년의 실적이 위축됐지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25원(우선주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주 배당을 늘리겠다는 회사의 의지로 이번 현금배당 결정은 보통주 시가배당률 2.8%에 이른다.
해성산업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과 종속회사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해 올해 경영 안정화와 종속회사별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반도체 업계 성장도 예상돼 해성디에스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보여 수익 구조가 취약했던 종속회사의 경영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