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우리금융]빛 발한 '여성 사외이사' 후보풀 확대 노력신규 사외이사로 여성 전문가 2명 추천…후보 수 50명까지 늘리고 네트워크 관리
최필우 기자공개 2024-03-04 12:38:3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이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여성 전문가 2명을 추천했다. 여성 사외이사 후보풀이 충분하지 않은 금융권에서 2명을 동시에 추천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수년 간 여성 후보군을 별도로 관리해 온 덕에 맞춤형 후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신규 추천 사외이사 전원 여성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학교 교수를 추천했다. 신규 후보로 총 2명을 추천했는데 2명 모두 여성이다.

이 교수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지낸 학계 출신 인사다.
우리금융은 이 교수가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야 권위자라는 데 주목했다. 그는 현재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회장을 맡고 있다. 향후 우리금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ESG경영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또 주주와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교수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조교수를 거쳐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회 위원을 겸직하는 등 금융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박 교수를 후보로 추천한 건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금융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향후 그룹 경영 전략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 디지털자산민관합동TF 위원을 지내 디지털 분야 전문성도 갖추고 있어 핵심 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두 후보가 사외이사로 확정되면 우리금융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는 총 2명이 된다. 기존 여성 사외이사인 송수영 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여성 사외이사 수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후보군 내 여성 비중 30%
우리금융은 여성 사외이사 영입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사외이사 후보군 내에 디지털 전문가와 함께 여성 후보를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 2019년 여성 후보 수는 20명에 불과했다. 2020년 32명, 2021년 46명, 2022년 50명으로 여성 후보풀을 확장했다.
같은 기간 사외이사 후보군 내 여성 비중도 12.5%, 20%, 28.8%, 30.5%로 우상향했다. 3명 중 1명 꼴로 여성 후보를 확보하면서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국내 은행금융지주에서 여성 후보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곳은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정도다. 우리금융은 경쟁력 있는 여상 사외이사 후보 발굴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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