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수요예측 '흥행' 밴드 초과 공모가 확정 밴드 상단보다 높은 2만원 확정, 시총 2821억 추산…경쟁률 993대 1
김형석 기자공개 2024-03-04 07:45:1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단기기 전문업체 오상헬스케어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일으켰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확정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을 크게 웃도는 기염을 토했다.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밴드 상단을 넘은 가격을 제시한 셈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심이 저조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 더욱 주목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 밴드 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했다. 공모 주식수는 총 99만주로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은 282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기관투자가 배정물량은 75%(74만2500주), 나머지는 일반청약자(24만7500주) 물량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량의 전체(가격 미제시 1.2%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기입했고 이 중 약 85%의 기관투자가가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대 69억원가량의 추가 자금을 확보한다. 투자금 대부분을 R&D와 생산설비 확충 등에 쓸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과 분자·면역진단 등 생산설비 확충에 137억원을 투입한다. R&D에는 35억원, 해외시장 진출 자금으로는 21억원을 집행한다.
오상헬스케어가 흥행에 성공한 데에는 확고한 사업 목표와 경쟁력 확보 등이 꼽힌다. 코로나19로 진단기기에서 수익을 낸 오상헬스케어는 진단기기 경쟁력 확보에 더욱 매진했다.
2021년에는 생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글로벌 면역진단 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2년 미국의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1억개를 수주했다. 이는 다른 진단기기 경쟁사들이 건기식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과 대조적으로 진단기기에 더욱 집중했다.
수요예측 후 더벨과의 전화통화에서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는 "진단기기에서 경쟁력을 높여온 것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본다"며 "늘어난 투자자금을 진단기기와 CGMS 시설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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