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광명역 복합시설 매각, 제안서 접수 완료매수 희망자 6곳 제출 완료, 엔드유저 3~4곳 참여
전기룡 기자공개 2024-03-05 07:38:2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광명역 유플래닛’ 소재 복합시설에 대한 매각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했다. 엔드 유저(End-user)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가 입찰 의사를 밝혔다. 숏리스트(Short list)를 추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매수 조건이 제시됐다는 후문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테이크호텔 서울'과 '아이리스 홀', '아이벡스스튜디오'의 잠재적 매수희망자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당초 10곳 정도가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엔드유저 3~4곳을 포함한 6개 업체가 매수 의사를 전했다.
태영건설이 3개 자산의 매각에 성공할 시 최소 101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태영건설은 3개 자산의 장부가(1325억원)와 감정가(1581억원)을 감안해 최저입찰가를 1010억원으로 책정했다. 향후 대주단 협의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테이크호텔 서울과 아이리스 홀, 아이벡스 스튜디오는 태영건설의 완전 자회사인 태영디앤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광명역세권 복합개발사업 2단계'를 추진하던 2021년 매입 절차를 마쳤다. 당시 태영디앤아이가 3개 자산과 상가시설인 유타워를 사들이기 위해 지급한 금액은 2249억원이다.
이외에도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선언한 이래 보유 자산들을 대거 매각하는 방식으로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레저전문 계열사인 블루원이 보유하고 있는 '블루원용인CC'와 '블루원상주CC', '블루원디아너스CC', '루나엑스CC', '루나힐스안성CC' 등이 주로 언급됐다.
이 중 블루원용인·상주CC는 한림건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동화 작업을 마쳤다. 한림건설이 블루원에 블루원용인CC와 블루원상주CC를 담보로 임대차보증금 2000억원을 지급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블루원이 3년 뒤 임대차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할 시 한림건설이 골프장의 우선매수권을 확보하게 된다.
블루원디아너스CC와 루나엑스CC도 매각 작업이 한창이다. 두 골프장 모두 6~7곳 정도가 인수 희망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원이 멜론에셋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1호를 통해 소유권을 일부 소유하고 있는 루나힐스안성CC도 현재 원매자와의 MOU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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