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핀테크’ 아이쿠카, 30억 투자유치 추진 포스트밸류 150억 목표로 프리시리즈A 라운드…사업확장 나서
최윤신 기자공개 2024-03-13 08:30:2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08: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즈 금융 교육형 핀테크 플랫폼인 아이쿠카가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개발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유치다. 용돈카드를 바탕으로 각종 지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이쿠카는 최근 30억원 모집을 목표로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목표로 하는 포스트밸류는 150억원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발견이나 챌린지를 통한 습관형성 플랫폼으로 시작한 아이쿠카는 금융서비스와 금융교육 기능을 더한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 중이다.
현재 어린이 용돈카드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은행 방문 없이 발급 가능한 선불카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녀가 휴대폰이 없거나 부모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용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부모는 언제든 자녀 카드로 용돈을 보내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기 용돈 송금 △실시간 자녀 카드 사용 내역 및 위치 확인 △하루 미션과 챌린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이사는 코스콤 개발자 출신인 방남진 대표가 맡고 있다. 모바일 증권 거래, 비대면 계좌개설, 주가 예측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개발했다. 2019년 코스콤 사내벤처로 배달중개 앱 미식의시대를 설립했다. 지난해 아이쿠카 운영사와 합병하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2023년 8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추진된다. 아이쿠카는 2023년 8월 NH투자증권과 인포뱅크로부터 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유치 당시 발행한 보통주 주식수가 3만1390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당 발행가격은 약 2만5500원이며 밸류는 78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투자 유치이후에도 가입자수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핀테크 분야에 집중하는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 기준 누적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고, 월간 순방문자(MAU)는 12만건 수준이다. 월평균 충전금액은 14억원, 결제금액은 12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쿠카는 최근 할인과 세제 혜택 등이 담긴 신규 용돈카드인 블랙카드를 출시하며 가입자를 늘리는 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와 함께 코나아이의 알뜰폰 브랜드인 모나와의 제휴를 통해 특화 요금제 개발 등에도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달바글로벌은 지금]RCPS에 급감한 순이익…'1조 밸류' 정당화할 방법은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LP Radar]행정공제회, VC출자 '2배수' 숏리스트 추려
- 에코프로파트너스, 공정위 ‘경고’…펀드레이징 영향은
- [VC 투자기업]네이션에이, CES 혁신상 연속 2관왕…'메타버스' 석권
- [VC 경영분석]에이티넘인베, 메가펀드 소진 속도…'바이오' 주목
- 스코펀, 수시출자도 민간LP 관계사 '유력'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한·일 벤처업계, 알아가는 단계"
-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도쿄', 국내 VC 리더 '총 집결'
- [2024 이사회 평가]'코스피' 노리는 에코프로비엠, 대규모 이사회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