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총 돋보기]새 판짜는 상상인인더스트리, 커지는 최대주주 '입김'김동원 대표 제외 이사회 전원 물갈이, '각자대표' 체제 전환 예정
서하나 기자공개 2024-03-18 08:03:5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4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상인인더스트리가 총 6인의 새 얼굴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한다. 기존 이사회 멤버인 김동원 상상인인더스트리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사임한다. 또한 새 이사회 멤버 중 한 사람이 신규 대표에 오르며 김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상상인인더스트리는 최근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상상인 품을 떠나 개인 투자자인 김태경씨를 최대주주로 맞이하게 됐다. 김태경씨는 유준원 상상인 대표와 친분이 깊다는 것을 제외하면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이달 28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본사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요 안건은 김영호, 구창현, 신민철 등 사내이사 3인과 이기준, 남기범 사외이사 2인, 송호길 감사를 선임하는 건 등이다. 모두 신규 선임 인사로 사실상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이사회의 새 판이 짜이는 셈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각기 다른 이력을 보유한 이사회 멤버들이다. 조선 업종 관련 이력을 보유한 이사가 전무하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1961년생 최고령 김영호 사내이사는 이사회 의장이자 신규 대표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인물이다. 2002년부터 2년간 대우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낸 것 외엔 드러난 경력이 없다. 구창현 사내이사는 1982년생으로 한국감정원 조사관과 이데일리플랫폼 사업팀장을 거쳤다. 신민철 사내이사는 1972년생으로 포스코 LED 인증 팀장을 거쳐 현재 제이피코스매틱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기준 사외이사는 1982년생으로 세무법인 신원 팀장을 거쳐 2017년부터 지금까지 세무회계 호원 대표를 맡고 있다. 남기범 사외이사는 1973년생으로 한국슈넬제약 과장, 바이오하우스 부장을 지냈고 2021년부터 뱃서플라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송호길 감사 후보는 1974년생으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LG그룹에 재직했고 현재는 클리스배류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김 대표는 유일하게 잔류하는 이사회 멤버다. 대표직도 유지할 예정이나 이사회 의장에선 내려오게 됐다.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이번 주총에서 '주주총회의 의장은 대표이사로 한다'는 조항을 '주주총회의 의장은 이사회에서 지정하는 이사로 한다'로 개정키로 했다.
또한 이사회 멤버 중 한 사람을 새 대표로 선임해 김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상상인인더스트리의 갑작스러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내부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존 이사회 멤버는 김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떠난다. 기존 상상인인더스트리 이사회는 김 대표와 김준호·황종근 사외이사 등 총 3인으로 꾸려졌다. 임병환 감사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을 거쳐 한국산업은행 부장으로 재직하며 2020년부터 상근 감사를 지냈다.
업계에선 갑작스러운 상상인인더스트리 매각 소식에 신규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인 김태경씨에 관심이 쏠리지만 관련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김태경씨는 유준원 상상인 대표와 오랜 인연이 있는 인물로만 알려졌다.
이번 계약서엔 상상인이 3년 안에 상상인인더스트리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으며 고용 승계가 전부 이뤄지는 조건이 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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